흑진주에서 진주로~
살면서 언제부터인가 쌓여서 내 속에 가라앉은 생각들이 있다. 이제 그 생각들을 짧은 글 속에 길어 올려 보려 한다. 우물은 생수를 긷는 곳이다. 내 생각의 우물 속에서 길어 올린 물 한 바가지가 우연찮게 독자들의 삶과 사유에도 작은 마중물이 되어준다면 나로선 큰 보람이 될 거 같다.
이생에서 해야 할 일, 하고 싶었던 일을 다 한 후
농부가 농사일을 마치고
호미를 씻어 걸어두고 편안히 쉬려 하듯이
그렇게 떠나면 된다 본다.
Ps
* 본질 (本質)~ 본디부터 갖고 있는 사물의 성질이나 모습.
사물의 현상의 뒤에 있는 실재나 본체(本體).↔현상(現象).
*정수 (精髓)~ 뼈의 속에 있는 골수.
사물의 중심을 이루는 가장 뛰어나고 중요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