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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별 Feb 06. 2024

더 큰 나로 존재하기

우주 안의 소우주인 나


창조주를 조물주, 하느님, 하나님, 신이라 한다.


그 신을 어떤 특정 종교의 신이나

우리가 상상하고 그려보는 형상을 가진 신이 아니라

우주적 로고스, 법칙, 섭리, 이치, 질서, 

생명에너지, 의식 같은 영이라 가정해보자. 



그 영은

우주에 오직 하나만 존재한다.

그러니

 안에 있는 영이나

그대 안에 있는 영이나

똑같아 개별성이 없다


우리 각자의

개별성은

영에서 나온 혼의 기억이다


서로 다른 경험을 했기 때문에

기억이 다르다.

그게 개성이다

그게 나라는 의식이다

영에서 나와서 영혼이라고 한다



내 안에

영과 영혼과 인간 에고가

다 함께 있다


우주 같은 나와

소우주인 나와

욕심과 이기심이 주인인

에고로서의 내가

다 함께 존재한다






우리 우주와 내 몸의 구조는 같다

창조주 신과 우주가 어떠한 지는

내 몸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래서 인간의 몸을 소우주라 한다


몸을 대우주에 비한다면

세포는 가장 작은 나라 할 수 있다

세포나 장기 하나가 할 수 있는 일에 비하면

몸 전체가 할 수 있는 일은

전지전능 수준이다


그러니 세포차원으로만 지 말자

우주의 세포 수준인

내가 뭘 먹고 뭘 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필요이상으로 고뇌하지 말자

성경에서도

들판의 백합도 우리보다 잘 입고

공중에 나는 새도 굶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우리는

우주의 몸 안에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


내가 분리된 존재라 생각하고

혼자 힘으로 살아야 한다고

아등바등하면 우주는 그렇게 하도록 해준다


그러나

내가 우주 전체와 연결되어 있다고 믿고

새 처럼 백합처럼 살아갈 수 있다 믿으면

또 그렇게 된다


그러니

본성에  맡기고

오는 대로 주어지는 대로

순리따 살아보자~

두려움에 쫓겨 허덕이면

사는 게 더 힘만 든다


때론 힘 빼고 순리대로 맡기고 갈 때

마치 물 위에 뜨서 절로 흘러가듯

모든 게 편하게 흘러가는 걸 보게 된





두려움보다는 평안함으로

고요 가운데

自信~ 자신을 믿으며 

自神~ 스스로 신의 본성을 지닌 자임을 알며

그렇게

나를 믿고  살기 시작하면


두려움이 사라지는 만큼

평안함이 깃들어

가슴은 절로 조율되기 시작한다


흩어졌던 나의 부분들이 통합되어

더 큰 나와 하나 되어

완전한 내가 된다


비로소 가슴이 열리고

가슴 속에 장미꽃이 핀다

가슴이 열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


그러니

세포차원의 분리의식을 넘어서

천지만물 동근으로

우아 일체임을 깨닫는 것

이것이 깨어남이다!



그러니

그대여

깨어나서 존재하라





Ps

인간 몸이 소우주라는 말은 이제 초등학생들도 알지만
우리 몸의 60조개 세포를 보면 각각의 세포의식이 있음은 잘 모른다.
그 세포들이 각각의 분리된 의식을 가진다면 과연
우리 몸은 어떻게 될까?....
세포, 장기, 우리 몸이 분리될 수 없는 하나로 살아가듯이
우리도 우주 차원에서 합일됨 가운데 살아가자는 생각을 하며
써 본 글이다.


* 천지만물동근~하늘아래 모든 것이 한 근원, 한 뿌리에서 나왔다는 사상
* 우아일체~우주와 내가 하나다





* 글 영감을 준 책 소개


  


DNA에서 우주를 만나다는 책의 저자인 닐 슈빈 ‘우리는 모두 별의 후예’라는 말을 했다. 그저 낭만적인 묘사가 아니라 우리 몸은 물질로만 본다면 “원소들을 골라 뒤섞은 혼합물”이다. 주로 가벼운 원소인 수소로 구성돼 있지만 마그네슘, 철, 코발트 같은 무거운 원소도 적지 않다.  우리 모두는 별의 잔해 한 조각씩을 품고 있는 셈이다.


저자는 “각각의 은하, 별, 사람은 방대한 시간과 공간에 걸쳐 탄생과 죽음을 거쳐온 입자들의 일시적인 소유자”라고 말한다. 또 “우리를 구성하는 입자들은 수십억 년에 걸쳐 우주를 여행한 것들이고 우리와 우리의 행성이 사라진 뒤 그들은 또 다른 세계의 일부로 살아갈 것”이라고 말한다.







☆ 김별 작가의 연재 브런치북


 월~ 책속으로 떠나는 여행     

▶ 화, 토 ~ 지구별 여행기     

▶ 수, 금 ~하늘바람시와 별의 노래

▶ 목~ 마이 버킷리스트

▶ 토, 일~ 마이 브런치 다이어리

▶ 일~ 짧은 글속 깊은 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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