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말하기를 위한 스피치 기법
지루하고 단조로운 말하기는 이제 그만
잘 말하는 사람을 보면 말에 생기가 있다. 목소리는 또렷하고, 단어에 힘이 있고, 듣고 있으면 지루할 틈이 없다. 반대로 단조로운 말투는 아무리 중요한 내용을 말해도 귀에 안 들어온다. 정보 전달에 실패하고, 매력도 떨어진다. 교장 선생님의 훈화 말씀을 생각해보자. 단조로운 어조로 계속해서 반복되는 이야기는 학생들을 매 번 시험에 들게 하지 않았는가. 교장 선생님 뿐만 아니라, 부장님 등 수면제 말투를 지닌 사람들의 말투에는 분명한 공통점이 있다. 바로 '생동감'이 없다는 것이다. 오늘은 말의 생동감을 살려주는 방법 4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단조로운 목소리는 감정을 죽인다. 사람의 말엔 높낮이가 있어야 한다. 말이 평평하게 흐르면 감정도, 관심도 죽는다. 강약은 어떻게 살리는 것이 좋을까?
작은 소리로 친구를 부릅니다.
* 글자 크기 별로 강약을 조절해보자.
예시:
오늘의 첫 번째 주인공을 불러 보겠습니다.
중요한 단어는 천천히, 크게, 또박또박 말해야 한다. 모든 단어를 똑같은 톤으로 말하면 핵심이 사라진다. 청자가 기억해야 할 단어는 소리로 표시를 해줘야 한다.
예시:
“이번 발표의 핵심은 기획력이다. 기획력.”
강조만 잘해도, 전달력은 두 배가 된다.
같은 톤으로만 말하면 듣는 사람도 졸게 된다. 스피치도 음악처럼 템포 변화가 필요하다. 중요한 말은 느리게, 간단한 설명은 빠르게. 의미를 끌어내는 속도 차이가 있어야 한다.
1) 느리게 말할 부분: 강조할 부분, 중요한 메시지, 어려운 단어나 내용,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부분, 숫자, 지명, 인명 등
2) 빠르게 말할 부분: 별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
청중이 이미 아는 내용, 쉬운 내용
로젠탈 효과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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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내용은 천천히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밑줄 부분을 천천히 말해보자.
쉼 없이 말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것도 안 들리게 만든다.말에 쉼이 있어야 정보가 머물고, 흡수된다. 숨 쉬듯 쉬어야 말에 여백이 생긴다.
청중의 관심을 끌어야 하는 오프닝
스피치를 마무리하는 클로징
중요한 내용, 강조하고 싶은 부분,
내용이 바뀔 때, 핵심 메시지를 전하기 직전에 쉬어주면 좋다.
예시: “말을 잘하고 싶다면, 말을 줄여야 한다.”
→ 쉼이 주는 집중력은 말보다 더 강력하다.
생동감을 키워보자.
말은 그냥 내뱉는 게 아니다.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인상, 분위기, 영향력까지 달라진다.
스피치는 기술이다. 억양, 강조, 쉼, 리듬. 이 네 가지만 바꿔도 지루한 말투는 단숨에 바뀐다.
지금 이 순간부터 연습하면 된다. 생동감을 살려 내 이야기의 전달력을 높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