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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야 May 26. 2024

사랑

사랑이라는 말을 여기저기 남발하고 있지만, 사실 사랑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사전에 '사랑'이라는 단어를 검색해 보면 '인간의 근원적인 감정'이라고 정의하고 있으니, 아마 인간은 사랑에서 시작해서 사랑으로 끝나는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사랑은 미묘하게 그 색이 모두 다르다. 다만 어떤 색이든, 흐려질지언정 사라지지는 않는 빛이 함께 어려 있다. 작은 빛을 발견했을 때 난 그것을 사랑이라고 부른다.

나의 유일하고도 이기적인 소원은, 내가 바라보는 빛이 가능한 한 상대의 눈동자에 같은 명도로 비치는 것이다. 내가 그 빛에 감화되어 스며들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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