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남의 일만 할거야?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레드가 이런 대사를 한다.
"익숙함이란 건 묘한 거야. 감옥도 익숙해지거든."
나는 이걸 사업하면서 경험으로 새겼다.
직장인을 벗어나려고 창업을 했는데,
막상 창업을 하고 나면 대부분의 사람은 다시 자기 손으로 만든 새로운 감옥 안으로 들어간다.
그 감옥의 이름은 근로소득형 창업이다.
근로소득으로 사는 사장, 이게 요즘 가장 흔한 모순이다.
근로소득으로 사는 사장, 이게 요즘 가장 흔한 모순이다
나는 사장을 꽤 오래 했지만, 초기 몇 년은 솔직히 직장인보다 더 직장인처럼 살았다.
더 많이 일했고, 더 많이 책임졌고, 더 많이 벌었지만
그 모든 수입은 내 노동력에 귀속된 돈이었다.
내가 일하면 버는 돈, 내가 멈추면 사라지는 돈.
사실 이건 근로소득이지 사업소득이 아니다.
문제는 이 구조를 사장 본인도 잘 모른다는 점이다.
왜냐면 월급은 안 받는데 내 번호로 돈이 들어오니까 사업한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본질은 간단하다. 직장인은 남의 구조 안에서 노동하고 돈을 받는 사람이고,
사업가는 자기 구조를 만들어 놓고 돈이 들어오게 하는 사람이다.
구조가 없으면 사장은 그냥 직급 없는 프리랜서다.
대부분의 사업가가 노동소득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
나는 여러 대표들을 만나며 이런 패턴을 봤다.
직접 뛰지 않으면 매출이 안 나는 사업, 외주를 돌리면 남는 게 없는 사업,
사장이 제일 싼 노동력인 사업, 고객이 회사가 아니라 사장을 찾는 사업 등..
이 네 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그 사업은 사업소득 구조가 아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건 직장보다 더 위험하다.
직장은 적어도 고정소득이 있지만 사장은 일 멈추는 순간 소득도 멈춘다.
그래서 결론은 역설적이다. 직장인은 내가 왜 창업해야 하지 라고 고민하는데,
정작 창업자는 내가 왜 아직도 근로소득을 벌고 있지 라고 고민해야 한다.
직장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숨은 진실
직장인에게 창업이 필요한 이유는 돈을 더 벌기 위함이 아니다.
돈이 흐르는 방식을 소유하기 위한 것이다.
직장에선 근로소득밖에 만들 수 없다.
내가 일한 만큼만 돈이 들어오고 회사 시스템 안에서만 인정받는다.
하지만 사업소득은 완전히 다르다.
내가 자고 있어도 들어오는 돈, 내가 없어도 굴러가는 시스템,
한 번 만들어 놓으면 여러 번 반복되는 수익,
개인의 시간이 아니라 구조가 일하는 방식이다.
이걸 모르니까 직장인은 창업을 로망으로 보고
창업자는 노동을 사업이라 착각한다.
그러나 근로소득의 끝은 항상 피로고, 사업소득의 시작은 시스템이다.
직장인이 창업 마인드로 전환해야 하는 핵심은 구조를 설계하는 감각
사람들은 이렇게 묻는다. 직장인도 사업가처럼 일하라는 게 무슨 말인가요?
간단하다. 직장인은 근로소득을 받지만 생각은 사업소득을 만드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
일을 맡을 때 시간이 아니라 반복성을 본다.
고객을 대할 때 요청이 아니라 패턴을 본다.
프로젝트를 하면서 성과가 아니라 복제 가능성을 본다.
보고서를 쓸 때 지시가 아니라 시스템화를 본다.
이 능력이 쌓이면 직장인이어도 이미 사업가가 되어 있다.
그리고 이 감각을 가진 사람만이 창업하더라도 근로소득형 사장으로 전락하지 않는다.
결론은 이것이다
나는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다.
사업소득을 만들지 못하면 창업을 해도 직장인보다 더 고단한 노동자가 된다.
반대로 사업소득의 구조를 이해한 직장인은 창업을 하지 않아도
이미 커리어의 미래를 장악한 사람이다.
지금 질문하자.
나는 지금 내가 일하고 있나, 아니면 구조가 나 대신 일하게 만들고 있나?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사람만이 직장에서도 창업에서도 진짜 남는 삶을 만든다.
근로소득은 나를 움직여야 버는 돈이고, 사업소득은 내가 멈춰도 들어오는 돈이다.
둘의 차이를 깨닫는 순간, 커리어가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