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로 자연식과 커피단식 열흘째이다. 커피단식을 시작한 후로 금요일 아메리카노 한잔, 일요일 믹스 한잔으로 나름 선방한 커피단식이었다. 절제하에 마시는 커피는 확실히 더 맛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주 3회 오전 중에만 커피를 마시리라 다짐했다. 그리하여 화요일 오전에는 종이컵 커피 한잔을 마시고 수요일은 건너뛰었다. 그리고 오늘은 커피 두 잔을 마음껏 마셨다.
어떻게 보면 미션실패이다. 하지만 지인들과의 즐거운 만남으로 나는 기쁘게 마셨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너무나 유명한 말이다. 광고였던가? 가슴에 팍팍 와닿는다. 이 효과는 커피도 동일하다. 커피도 즐겁게 기쁘게 마시면 0칼로리 플러스 몸에 보약이 된다! 그리하여 부침개를 뒤집듯이 나는 나의 규칙을 살포시 뒤집어본다.
일주일에 한 번은 1잔이든 50잔이든 맛있고 즐겁게 마시기!!
오늘 충분히 양껏 커피를 즐겼기에 내일 커피와의 이별이 그다지 아쉽지 않다. 이미 커피단식을 해 본 내 몸은 또 잘 견디어 줄 것이다. 커피에 대한 나의 식단계획표는 이렇게 확정도장을 찍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