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틴 브랑쿠시 '키스'
날닮은 너
모든 순간을 함께해야만 하는
단점까지도 지독히 닮아버린
샴쌍둥이처럼
옴싹달싹도 할수없게
꽉 끌어안은 입술과 손과 몸이
사랑일까 집착일까
이 불편한 동행의 끝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몸처럼 마음까지 맞닿아있다면
아니
그저 나란히 손잡고 같은곳을 본다면
가벼이 숨을 쉴 수있을텐데
마음이 머무는 반짝이는 순간을 찾아, 다정한 마음을 담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일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