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양산을 쓴 여인
바람의 속삭임
그때의 바람은 그녀에게 어떤 바람을 속삭였을까
노란색꽃이 핀 언덕에 서서
흩날리는 치마자락을 잡으며
자유를
어쩌면 여유를
아니라면 당연하게도 사랑을 속삭였을지도 모르지
마치 관심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바람처럼 그저 흘러가고싶은 그 마음을 양산에 가린채
당연하게도 사랑을
갈망하고 있을지도 모르지
마음이 머무는 반짝이는 순간을 찾아, 다정한 마음을 담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일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