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일상의 평화

존 컨스터블 ㅡ건초마차

by 반짝이는 엘리
존 컨스터블ㅡ건초마차.1821




일상의 평화


조용하게 잔잔한 일상이

때론 지루하게 느껴질 지라도

그 순간의 평화로움을 느끼는 시간.


초록의 나무들이 바람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며

호수 위 윤슬의 반짝임을 바라보며

아무곳에나 털썩 앉아 펼쳐드는 책

그들은 건초를 베고

저들은 건초를 실어나르고

말은 물을 마시고

개는 짖고

모두들 제 할일을 하는 시간

그 속에 나역시 아무 걱정없이 펼쳐든 책


평화로움이란 평범한 일상을 이어나가는 것

어제의 하루와 오늘의 하루가 이어지고

내일의 하루도 예상이 되는 날들

평범한 삶인가

과분한 삶인가

keyword
수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