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걸을까?

호수공원 카페에서

by 반짝이는 엘리




같이 걸을까?


봄기운이 물씬 나는 어느 날.

따뜻한 커피 한잔 들고 산책할래?

천천히 호수 따라 걷는 길.

가지마다 여린 새싹들이 돋아나고

꽃눈도 통통해져 곧 있으면 팡! 하고 터질듯해.

호수 위의 오리들도 사이좋게 수영하지.


봄내음 가득한 공원에서

한가로운 오후를 함께 하는 시간.

별로 재미없는 이야기도 그래그래 하며 들어주고

서로 보폭 맞춰가며 걷는 길


사실 이렇게 볕이 따뜻한 날에는

야외에서 마시는 커피가 제일 맛있지.

그래, 너와 함께 마시는 커피가 제일 맛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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