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단상으로 글 쓰기 습관 4
아침에 떠오르는 생각으로 글쓰기를 4일째 이어오고 있다.
로버트 프로스트 시 <가지 않은 길 The Road not Taken>
김미경의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매트 헤이그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The Midnight Library>>
힘들 때면 누구나 그렇듯, 다른 선택을 했다면, 인생이 얼마나 달라졌을까, 더 행복했을까,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았을까 하는 후회와 아쉬움에 빠져 우울 속에서 허우적거릴 때가 있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인생에서 다른 선택을 한 삶을 살아보고 반복되는 삶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고찰하게 하는 판타지 소설이다. 우연히 읽게 된 이 소설에서 선택과 후회를 둘러싼 인생을 생각했다. 절망에 빠져 죽기로 작정하고 약을 먹었지만, 선택하지 않아 후회했던 여러 선택지의 인생을 살아본 후 주인공은 버리려고 했던 인생으로 돌아가 새롭게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는 내용이다. 결국 어떤 선택도 완벽할 수는 없으며, 선택한 현재의 삶을 자신 있게 살아가는 마음이 중요함을 깨닫게 해 준다.
40대 중반이 된 나는 아직도 꿈을 꾸고 있다. K를 지지하는 마음으로 나를 응원한다. 그래서 그냥 '자식들이나 잘 키우고 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만사가 귀찮다", "이 나이에 무슨", "아줌마가 왜 그래"라는 말에 나도 모르게 반감이 든다. 아줌마이기전에 개인으로서의 내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살아갈 날이 많기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You can't connect the dots looking forward; you can only connet them looking backward. So you have to trust that dots somehow connect in your future), 인생의 선택과 경험들이 점처럼 서로 연결되어 미래에 무언가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갈 것이다. 탄천의 물이 졸졸졸 듣기 좋은 소리를 내면서 계속 흐르고 있는 것처럼, 나는 지금도 제자리에 머물러 있고 싶지 않다. 브런치에 글쓰기라는 도전을 시작으로, 건강을 챙기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천천히 물 흐르듯이 살 것이다. 그게 나라는 사람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