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단상으로 글쓰기 습관 24
부족한 어휘력을 조금씩 확장시키고자 책을 읽다가 우리말 몇 개를 노트에 적었다. 복습차원에서 흔적을 남기기 위해 배운 것을 써먹어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까지 써봤다.
샛별눈 : 샛별같이 반짝거리는 맑고 초롱초롱한 눈
맘눈 : 마음눈의 준말. 사물을 살펴 분별하는 능력.
참눈 : 사물을 올바로 볼 줄 아는 눈.
세상눈 : 모든 사람이 보는 눈을 비유적으로 하는 말, 세상을 보는 눈
글눈: 글을 보고 이해하는 능력
유선경의 <<어른의 어휘력>> 중에서
엄마 마음
유치원 사진 속 초롱초롱 빛나는 눈으로 선생님 말씀을 경청하던 우리 아이들 눈은 샛별눈이었구나.
새벽 동쪽 하늘에 보이는 금성처럼 반짝였지.
샛별눈으로 선생님 말씀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던 너희들은
10대가 되어 예쁘기만 하던 샛별눈이 사라진 지 오래구나.
이제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다른 눈을 키워야 할 때가 왔네.
첫째, 참눈이야.
사물을 올바르게 볼 줄 알아야 해. 편견과 선입견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해.
둘째, 맘눈이야.
사물을 보고 분별할 줄 아는 능력을 갖춰야 해. 참눈과 비슷한 눈이기도 한데,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바른 생각과 판단이 필요해.
셋째, 글눈이야.
글을 보고 이해하는 능력으로 문해력이라고도 해. 들어봤지? 인터넷,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문해력이 떨어졌다고 어른들이 걱정하는 잔소리도 많이 들었을 거야. 글눈이 참눈과 맘눈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거야. 그래서 독서가 중요하다고 침이 마르도록 강조하잖니.
마지막으로 세상눈이야. 참눈, 맘눈, 글눈의 힘을 모아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야 해.
살아보니 세상은 엄마아빠의 품 안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호락호락하지도 만만하지도 않은 곳이더라.
부모의 사랑과 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너희들이 독립해서 살아갈 힘을 차곡차곡 쌓아봐.
요새말로 빌드업해 봐.
엄마 마음이야.
너희들이 네 가지 눈을 키워 나갈 수 있게 엄마가 곁에서 지켜봐 줄게.
하루, 이틀, 한 달, 1년이 지나 뚝딱 생기는 것도 아니고,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니 노력과 인내심을 장착하고
우리 함께 잘해보자.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