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이 실물이 되는 순간.
손에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은 사랑이 보일 때가 있다.
잠 못드는 새벽,
심심해 이불을 뒤척이며 연락처를 뒤져보는 내가
곤한 잠을 깰까
당신의 연락처조차 들여다보지도 못하고 눈을 감는 간질거림.
이른 새벽,
일찍 떠진 눈에 새소리를 들으며 인상을 찡그리는 내가
깊은 잠을 잘 그대를 위해
번호를 누를 생각도 하지 않고 잠든 그대를 생각하는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