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가장 잘 안다는 착각

들어가는 말

by 규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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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곧 내용이다.

이 책은 ‘내가 나를 가장 잘 안다는 착각’을 깨부수겠다는 의지에서부터 비롯되었다.

나는 나 스스로가 나를 가장 잘 안다는 착각을 30년 동안 이어 왔고, 그것이 결국 나에게 큰 독이 되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자신감을 넘어선 자만이었고, 무지였고, 무능이었다.

그것을 인정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를 잘 모르기에 힘이 들고 아프다.

나 또한 그랬다.

나는 어려서부터 항상 강인했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잘 극복했다.

그래서 나는 원래 그런 줄 알았다.

남들보다 훨씬 더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너무나도 큰 착각이었다.

나는 항상 강인해야 했고, 그렇기 때문에 참고 또 참으며 버텼다.

그걸 극복했다는 멋진 말로 포장했을 뿐이다.

그렇게 몇 겹으로 스스로를 포장했지만 결국 껍데기만 남았다.

그 껍데기는 쉽사리 찢기고 벗겨졌다.


그렇다.

이 책에 내 아픔의 역사를 담으려고 한다.

부끄럽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나의 과오를 반성하려고 한다.

부디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스스로를 잘 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한 번 더 본인을 돌보고 가꾸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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