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의 행복한 글쓰기
출퇴근 시간은 합해서 평균 2시간이다. 하루 2시간은 엄청난 시간이다. 직장인들은 이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출근할 때는 그 날 하루를 어떤 생활을 할지 계획을 세우고, 자신의 비전을 선포하는 시간을 갖자. 떠오른 단어들을 하나씩 기록하고 어떻게 전개해나갈지 고민하자. 퇴근 시간에는 피곤함을 물리칠 만큼 집중하여 '오늘은 얼마나 행복한 생활을 했나? 오늘은 내 삶을 윤택해질 수 있도록 어떤 업무를 했나?'를 생각하자.
‘나는 직장을 다녀서 시간이 없다.’라는 말은 ‘나는 글쓰기를 할 마음이 없다.’라는 말과 같다. 노트를 꺼내서 출근하기 전 시간과 출근 시간, 퇴근 시간, 잠자기 전에 하는 일을 적고, 그 하는 일에서 글쓰기와 바꿀 수 있는 것을 적어보자. 근무 시간 8시간 보다 더 많은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워 할 것이다. 그만큼 점심시간을 포함해서 하루 9시간 근무를 하면서도 자투리 시간만 이용해도 글쓰기가 가능하다.
나도 처음부터 출퇴근 시간을 잘 활용한 것은 아니다. 회사를 이직할 때마다 출퇴근 시간 활용이 변화가 있었다. 책을 쓴 것은 10년쯤 되었지만, 글쓰기에 푹 빠져 산 것은 3년쯤 되었다. 출퇴근 시간을 어떻게 활용했냐에 따라서 글쓰기의 삶이 변했다.
첫 번째 회사는 본사에서 근무하지 않으면 고객사의 위치와 근무시간에 맞게 출근을 했다. 출근 시간이 들쑥날쑥했고, 출퇴근 거리가 너무 멀면 그 다음 날 아침까지 몸이 지쳐있었다. 책을 읽어도 집중을 못 해 며칠 붙잡고 있었다. 그때 당시에는 책을 집중적으로 쓴 시기는 아니어서 출퇴근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는 못했다.
두 번째는 일부러 가까운 거리의 회사를 선택했다. 8시까지 책을 집중적으로 읽었다. 1주일에 책 세네권을 읽을 정도였다. 이때 쌓여있던 책 읽기의 효과가 최근에 글쓰기를 폭발적으로 하는 발판이 된 거 같다.
지금 다니는 세 번째 회사는 출근 시간이 빠르다. 평생 거르지 않는 아침 식사도 간단하게 먹기 시작하여 시간을 확보해야 했다. 대신 출퇴근 시간을 많이 활용한다. 글쓰기가 내 삶으로 스며들면서 1분도 헛되이 사용하지 않고 글을 생각한다.
아침에 적어놓은 단어와 그날 했던 일을 연계하여 문장을 만들어가며 글을 써보자. 우리에게는 최고의 글쓰기 도구 모바일폰이 있다. 필기도구로 쓰는 것보다 더 익숙한 자판이 있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듯 아주 편하게 글을 작성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