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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지CEO 조정원 Feb 27. 2016

나에게 제일 큰 선물은 책 나오는 것

니키의 행복한 글쓰기

'가지고 싶은 게 뭐예요? 강의한다고 고생했는데 번 돈으로 원하는 것 좀 많이 사요." 와이프가 요즘 부쩍 이나 하는 말이다. 직장 생활하고 책 쓰고 강의하느라 스트레스받았을까 걱정이 되나 보다. 나는 기기나 자동차에 관심이 없다. 이어폰이나 키보드, 모니터기 고장 나면 그때나 살 정도이다. 자동차도 이사 올 때 팔아버리고 아직 구매 전이다. 활동폭이 넓지 않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모두 가능하다. (며칠 전에 글쓰기를 더 잘하려고 블루투스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긴 했다)


책을 쓸 수 있는 편안한 공간과 시간이 주어지는 게 제일 좋다. 이전에는 주말에 2시간~3시간 정도 글쓰기 할 수 있는 시간도 육아로 인해 확보하기 힘들다. 책쓰기를 위해서는 책을 사거나 책 쓰기에 필요한 교육에 아낌 없이 투자한다. 주력으로 쓰고 있는 IT기술 분야는 국내에 콘텐츠가 많지 않아 외국 유료 강의를 많이 본다. IT 책은 평균 3만 원이 넘기 때문에 몇 권을 사도 부담이 되는 금액이다. 그래도 IT 활용이든 전문서적이든 글쓰기에 융합할 수 있다면 아낌없이 산다. 출판사에도 한 달에 몇 권씩 지원을 해주는데 이게 큰 도움이 된다. 저자와 출판사는 끈끈한 관계일수록 좋다.


책 한 권 나올 때마다 느끼는 행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내 경험과 철학을 듬뿍 담은 삶의 역사가 이쁜 책 한 권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은 저자만의 특권이다. 출간될 때마다 장식장에 진열하는데 한 권씩 쌓일때마다 너무 행복하다. 당장 구할 수 있는 기기나 멋진 옷보단 오랜 시간 내 손으로 써진 책이 나에게는 제일 큰 가치이고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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