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태초에 의식이 있었다
우리는 매 순간 새로운 삶을 창조하며, 우리는 매 순간 새로운 삶을 산다
지금 이 순간과 똑같은 삶은 절대로 없다
우리는 언제나 새로운 지금을 산다
우리가 언제나 새로운 지금을 산다는 것은 바로 우리 모두가 영원한 삶을 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모든 생명은 의식에서 나오고 의식 속에서 유지된다.
우주 전체가 의식의 표현이다. 우주라는 현실은 의식이 약동하는 무한한 바다이다"
-마하리쉬 마헤시 요기-
후회할 것도 끄달릴 것도 매달릴 것도 없다
삶이 끝나버린 것 같은 절망적인 순간에도 우리에게 또 다른 새로운 현실이, 또 다른 새로운 삶이 펼쳐질 것을 우리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모든 시련과 고통은 단지 새로운 지금을 위한 과정에 불과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우리는 시련과 고통을 통해 경험하고 배우며 성장하게 된다
그것이 과거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이루어져 있고 충만되어 있다면 무슨 변화와 노력이 필요할 것인가
이러한 사실이 바로 우리들 삶에 고통과 시련이 함께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배터리도 100% 충만된 채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면 죽은 것과 같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신도 완벽하게 완성된 채로 홀로 자족하며 충만된 상태로만 존재한다면 속된 말로 무슨 삶의 의미가 있을 것인가
그것은 살아 있다기보다는 그냥 잠들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신은 모든 것을 이룬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법칙자체로서 무한한 가능성으로 존재한다고 말하는 편이 오히려 더 적절한 표현일 것이다
이리하여 태초의 움직임이 시작되는 동기가 마련되었다
우리는 지금 고대 동양의 철학과 현대 과학과의 만남을 통해서 유추해 본 보이지 않는 세계의 신비와 조화,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시작된 태초로의 여행에 함께 하고 있다
태초의 그 순간 스스로 자족하며 충만되어 있던 창조주의 의식에 강력한 창조의 동기가 싹트기 시작했다
깊은 수면과 같은 ‘태극의 정’ 한 상태인 고요한 에너지 바다 위에 창조의 거대한 자각이 싹트면서 깊은 잠에서 깨어났다
무한한 가능성 자체로 존재하던 신의 의식에 창조의 동기가 싹트면서 ‘태극이 동’하게 된 것이다
그 순간 그 고요한 에너지 바다 위에 최초의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다
신은 자신의 존재 이유인 사랑을 표현하고 싶었고 이를 펼치기 위해서는 그 대상이 있어야 함을 자각했을 것이다
이렇게 해서 처음으로 절대계와 상대계, 정신계와 물질계의 음과 양의 대비가 일어나는 계기가 생긴 것이다
자기 자신만을 위한 창조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이 강력한 창조의 동기는 바로 깊은 사랑의 감정으로 표현되었을 것이고 그 결과 상대계인 이 세상, 이 물질우주가 창조되는 시초가 되었을 것이다
이 신성한 우주의식은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진동하게 되었다
그와 함께 그 고요한 에너지 바다에 거대한 출렁임이 일게 되었을 것이다
이 움직임은 점차 양극으로 나뉘어 음과 양, 플러스와 마이너스로 맞서게 되었을 것이다
이 거대한 상극이 서로 마주하며 맞서면서 점차 세력을 형성하게 되었다
마침내 그 힘이 어마어마하게 확장된 순간 창조의 거대한 마찰과 함께 ‘태극의 충’이라는 대폭발이 일어나게 되었다
이로써 하늘과 땅, 마음과 물질, 사랑과 미움이라는 상대계 즉, 절대계 하늘에 맞선 양원계인 이 물질우주가 창조되었다
음과 양이 하나 된 일원계, 사랑과 미움 이전의 절대적 사랑의 세계인 빛의 세계, 이 절대계 하늘에 맞서 음과 양이 분리된 상대계인 물질적 현실 세계가 창조된 것이다
천지창조를 결심한 그 순간, 절대계 창조주의 의식에 부성과 모성이라는 상반된 감정이 음과 양으로 싹트면서 무르익어 마침내 콩알보다도 작은 우주의 한 점으로 응축되었을 것이다
창조주의 부성과 모성이라는 우주적 사랑이 태극의 최고의 정점에 이르러 마침내 어마어마한 대폭발이 일어남으로써 이 물질우주가 탄생한 것이다
남녀의 사랑의 결실로 아이가 태어나듯이 창조의 부성과 모성의 두 상반된 에너지가 결합하여 이 물질 우주라는 자식이 태어난 것이다
사랑은 혼자만으로는 의미가 없다
혼자 아이를 낳을 수는 없는 것이다
사랑이란 다른 존재와 합쳐지기 위한 열림이요 모든 것과 조화를 이루기 위한 궁극의 에너지이다
배터리의 +와 –가 만나 빛이라는 창조가 일어나듯이 절대계 하늘의 두 마음, 창조주의 부성과 모성이 음과 양으로 하나가 되어 상대계인 이 물질우주가 창조된 것이다
이 거대한 충돌과 함께 온 우주로 퍼져나가면서 물질우주의 근본을 이루게 된 양자장은 신의 절대의식에서 파생된 정신과 물질이라는 파동과 입자성을 동시에 갖는 이 현실세계를 이루고 있다
이렇게 해서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충만된 절대계에 맞서 모든 것을 내 것으로 끌어들이려는 상대계인 물질세계가 음과 양으로 나뉘게 되었다
반면에 이번에는 하늘의 절대계와 땅의 물질계가 음과 양으로 만나면서 그 태극의 한가운데 만물에 마음이 깃들게 되었고 이와 함께 만 생명의 대표 격인 사람이 태어남으로써 천. 지. 인 삼태극이라는 현실 우주가 완성되었다
이 분리된 현실인 물질세계는 음과 양 , 정신과 물질, 사랑과 미움, 고통과 행복, 입자와 파동으로 이 삼라만상의 온갖 서사를 표현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우리들은 울고 웃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