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은 위대하다.
그의 특수 상대성이론은 시간과 공간을 통일하고, 질량과 에너지를 통일했다.
그러나 그는 그것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중력은 공간을 휘게 만들며, 우리에게는 가속도와 같은 느낌을 준다는 일반상대성 이론도 발표했다.
질량이 있는 물체는 중력이란 힘으로 자신의 주변 공간을 휘어지게 만든다. 그리하여 이 세상의 모든 물질은 그 휘어진 공간을 벗어나지 못하고, 강력한 중력을 가진 물체의 영향력에 들어간다. 그리고 휘어진 공간은 직선으로 나가려는 물질을 자신의 주변에 붙잡아 둔다.
모든 물질은 자신이 나아가는 길이 직선으로 이루어진 길이라 여기며, 그 길이 강력한 힘을 가진 물체의 영향으로 휘어졌다고 느끼지 못한다.
오롯이 자신의 길이 직선이라 믿고 앞으로만 전진한다.
그러나 그것은 상대적으로 왜소한 물질의 몸부림일 뿐, 그 직선이라 믿었던 길의 끝은 자신이 시작했던 그곳과 같은 곳이리라...
나는 버스를 운전하여 괴산 바닥을 훑고 돌아다닌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퇴근시간이 되면, 다시 터미널로 돌아온다.
이 우주가 깨어나기 전 온통 암흑으로 둘러 싸인 것처럼... 어둠이 가득한 새벽에, 두 번 다시는 안 돌아올 것처럼 매몰차게 터미널을 떠난 버스가, 또다시 어둠이 찾아오면 터미널로 되돌아오듯이 우리의 인생도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 같은 삶을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내가 태어난 자리로 되돌아올 것이다.
우리는 그때를 위하여, 나의 돌아올 자리를 정리하여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인생의 소명이자, 운명이다.
다시 돌아온 나에게 과연 나는,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나의 시작점으로 돌아올 내 자신을 떳떳하게 마주하기 위하여 나는 오늘도 열심히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