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다 봤다.
모든 인간들이 비슷하겠지만, 갓난아기일 때에는
엄마는 나만을 돌보는 사람이었다. 엄마에게는 나 자신 이외에도 돌 볼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때쯤이면, 옆방에서 놀던 형제, 자매가 아기의 상태를 확인하러 놀러 왔다.
나이가 좀 더 먹어 기어 다닐 때가 되면, 이 세상은 내가 누워있는 방이 전부가 아니라고 깨닫기 시작한다.
우리 인간 이외의 지성체가 우리를 관찰하러 왔다가 갔다.
다중우주론, 초끈이론, 양자역학... 증명하지 못하는 이론에 물리학자들과 수학자들은 열광하고... 명백한 사진으로 찍힌 증거는 외면한다. 아니, 아무도 모르는 세상이 두려운 것이다.
과연, 신이 인간을 창조했다면 우리만 만들었을까?
위대한 신이 광활한 우주에 지구와 인간만을 만들었다고 믿는 것은, 우리가 지닌 오만의 극치다. 그 오만이 인간의 선민사상을 불러오고, 그 선민사상이 우리의 탐욕을 불렀다.
평생을 하늘만을 쳐다보며 우주를 관찰하던, 칼 세이건(Carl Edward Sagan) 교수는 "우주에 우리 밖에 없다면 엄청난 공간의 낭비"라고 이야기했다.
우리는 주식과 부동산의 가격 변동에 인생을 걸고, 내가 앉은자리의 권력이 주는 달콤함을 잊지 못한다. 티끌만 한 존재들이 자기 것을 주장하고, 상대를 시기하고 질투하고, 서로 죽이면서 시시덕거리고 있다.
우리를 관찰하고 돌아간 우주선의 카메라에는 그런 인간의 추악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을 것이다.
외계의 지적 생명체들이 자기네들끼리 이야기한다.
'우주에는 별 희한한 생명체도 다 있네!...'
https://youtu.be/ATbc9v5X2v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