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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지원 Jul 12. 2021

장편소설 인물탐구

<본문은 나는 괴산의 사골 버스기사입니다. 2편에 있습니다>

 비록 가치 없는 잡문 이오나,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감히 소설 해석을 하려 합니다.

작중 화자인 '나(한지원)'는 친구인 '녀석' 과는 동갑입니다. 그런데, 그녀(이수현)는 '녀석'을 '오빠'라고 호칭합니다.

 녀석이 그녀를 범하는 것은 '위계에 의한 성추행(성폭행)'입니다.

 그녀는 사회의 눈이 두려워 '오빠를 사랑한다'란 말로 포장을 하려 합니다만, '나(한지원)'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현실을 직시하게 됩니다. 요즘 뉴스에 회자되는 '위계에 의한 성추행(성폭력)'으로 피해받는 여성의 고통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사랑의 유인 '나(한지원)'가 등장함에 그녀는 마음의 위안을 얻고, 고통을 치유해 나갑니다.

'한지원'은 여성에게 평등하고, 사회적 책임감을 가졌으며, 자신이 속해있는 조직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인물입니다.

그녀가 '나'를 기다리는 것은 갯츠비가 데이지를 만나기 위해 전재산을 파티의 비용으로 탕진하듯, 그녀가 진흙탕 세상에서 모은 전재산(부동산, 권력, 위자료)을 진정한 사랑 즉 '나(한지원)' 기다리는 것에 소진한다는 내용으로 비유했습니다. 특히 한지원이 다니는 회사 앞에 가게를 오픈하기 위하여 그녀의 재산을 사용할 때, 의도와는 달리 깨끗하지 못한 돈으로만, 진실한 사랑을 기다리는 가게를 오픈한다는 것이 약간 마음에 걸려 은행 대출도 받은 것으로 하였으니, 이점 독자님들의 넓은 양해를 구합니다.

끝맺음을 감상적으로 처리한 이유는, 읽는 분들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도록 제가 의도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같은 건조한 세상에 잠시나마 촉촉한 추억을 가지시기를 원하는 제 마음이니, 너무 나무라지 않으시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혹시 글의 끝맺음이 너무 진부하다고 항의 하시분이 계시면 내용을 수정할 용의도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자존심이 강하거나, 간이 크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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