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65세, 서문리 원주민)
“서문리는 당진의 뿌리로 읍내동으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사람이 점점 떠나고 폐가가 늘었어요. 아이들 놀이터도 없고, 마을 분위기가 점점 썰렁해졌죠. 저희 집 옆 빈집은 오랫동안 문이 닫혀 있어, 지나갈 때마다 마음이 아팠어요.”
박정수(72세, 마을 어르신)
“폐가가 많아지면서 밤에는 좀 무섭기도 했어요. 낡은 집들이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라 걱정도 많았죠. 젊은 사람들이 떠난 뒤 조용해져서 가끔 마을에 활기가 그리웠습니다.”
이준호(34세, 청년 도시농부)
“서문리 폐가지 재생 사업 소식을 듣고 직접 참여하게 됐어요. 처음에는 낡고 위험해 보였던 건물들을 주민들과 손수 고치고 텃밭도 가꾸면서 마을이 새롭게 숨 쉬는 느낌이 들었죠. 함께 땀 흘리며 만든 공간에서 아이들이 뛰노는 걸 보면 뿌듯합니다.”
강**(55세, 마을 통장)
“처음에는 주민들 반응도 다양했어요. 하지만 함께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하나하나 재생 사업을 진행하면서 ‘우리 마을을 우리가 살리자’는 마음이 커졌죠. 이젠 주민들이 더 자주 마을회관에 모이고, 마을 행사도 활발해졌습니다.”
박정수 어르신
“제가 오래된 폐가에서 발견한 낡은 농기구를 마을 박물관에 기증했어요. 그 순간이 무척 의미 있었고,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준호 씨
“주민들과 함께 벽화 그리기 행사를 한 날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폐가 벽에 마을 역사와 자연을 그리면서 모두가 하나 되는 기분이었거든요.”
김영희 씨
“앞으로도 폐가 재생이 계속되어 더 많은 공간이 주민들을 위해 활용되었으면 해요. 아이들과 어르신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마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강** 통장
“서문리가 ‘사람이 돌아오는 마을’, ‘함께하는 마을’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입니다. 주민들이 더 많은 참여와 관심으로 마을을 지켜 나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