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에 대하여
우리는 자주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스쳐간 기회들, 말하지
못한 감정들, 잡지 못한 손길들...
하지만 어쩌면...
모든 상실은 우리를 더 투명하게
만들어주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투명해진다는 건...
세상의 무게에 눌리지 않고
내 안의 소리를 더 또렷이
듣게 된다는 것.
슬픔이 우리를 맑게 하고
상실이 우리를 단단하게 만든다.
그래서 우리는 비로소 작은 행복
앞에 고개를 숙일 줄 알게 된다.
행복은 ‘기억’이 아니라 ‘현재’다.
과거에 대한 집착, 미래에 대한 기대
모두를 내려놓고 그냥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커피 향을
맡으며 함께 웃는 것.~
그게 내가 아는
가장 인간적인 행복이다.
가수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가
어디선가 흘러 나오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