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더위가 심상치 않다.
예전에는 길어야 열흘 정도였던 열대야가 이제는 여름 내내 함께하고 있다.
해가지면 조금은 선선해지겠지 하는 기대를 하지도 않는다.
오늘 아침 포털사이트에 눈에 확 띄는 기사가 있었다
"남극에 내리는 비, 지구가 위험하다."
남반구인 남극은 겨울인데, 지금 눈이 아니고 비가 내린다고 한다.
남극에 비가 내리면 빙하가 더 빨리 녹는다고 한다.
눈보라가 아닌 비가 내리는 남극!!
빙하가 비에 녹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잠이 확 깼다.
지구온난화 경고는 벌써 몇십 년 전에 나왔지만 우리는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
개인 시간의 소중함에 더 집중하고 타인에게 화려한 삶을 보이기 위해 더 많이 투자한다.
패션에 더 많이 소비하고 더 많은 전자제품을 사용하고 더 많은 건축자재를 쓰고
그 트렌드에 따라가지 못하면 심지어 비애까지 느낀다
아무래도 우리는 점점 더 오만해지고 더 어리석어지는 것 같다.
신이 잊힌 세상, 오직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최고인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지구를 더 화나게 하고 있다.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부와 명성으로 존경을 받는 시대에서
절제 속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들이 존경받는 시대로
패션, 자동차, 전자제품, 화려한 인테리어에 관심이 집중된다면
인간 생활의 편안과 편리에만 투자가 집중된다면
우리의 여름을 더욱더 더워질 것이다.
일단, 1회용 플라스틱부터 줄여보자
텀블러부터 챙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