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밖에 없어."
그 달콤한 말은 귓가에 둥지를 틀었다.
계절이 바뀌수록
"너는 너 밖에 모른다"로 변해갔고,
마지막엔
"버릴 수 있는 게 너 밖에 없다"가 되었다.
그렇게
귓가에 빈 둥지가 된 채 덩그러니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