덮은 손.
마음이 아플 땐 약도 없다 했다.
나는 달랐다.
아플 때마다 그 부위를 문질러
점점 무뎌졌다.
나에겐 약손이었다.
문지르다 들었던 손 밑엔
어느새 획 하나가 지워졌다.
황급히
다시 손을 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