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
슬픈 이유마저 잊은 채
힘없이 타고 흐르는 눈물.
모이다 못해 맺혀 떨어질 때는
나를 속인 듯 내려꽂힌다.
고인 눈물 위로
부딪히며 다시금 떠오른다.
찰나 중력에 반항하는
겁쟁이 눈물.
눈물처럼 몸을 던지니
비로소 타고 떠오르는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