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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잠시만녀 May 22. 2024

사기꾼 천조국

2.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사기꾼들.





사기꾼의 죄책감은 온데간데없고
 단지 낮은 형량을 받는 것에만 관심 있다. 이리저리 빼돌려 숨겨놓은 검은돈의 노예. 탐욕에 눈먼 인간들은 기생충 마냥 상대를 바꿔가며 상습적으로 사기를 친다.








     테라 루나 코인 사태의 사기혐의로 기소된 권도형이 (이미 너무나 유명해서 모자이크도 처리하지 않는다) 미국행으로 가게 될지 한국행으로 가게 될지 모르겠다. 미국으로 송환되면 과연 몇십 년형과 벌금을 물게 될지 두고 볼일이다.

    미국 송환은 무시무시할 거라 예상한다. 미국은 범죄자에게 가호란 없으니. 더구나 동양인인 본인에게는 끔찍할 것이다.


    그에 반해 한국의 법은 말랑말랑 스윗 하니, 한국으로 오는 순간 '계'탄 것 아닌가. 나는 미리 집행유예쯤 되려나 의심해 본다. 벌금이나 무죄가 될지도 모른다. 그것을 모를 리 없는 수십조 사기 경제사범 권도형이 한국에 오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십조를 사기 치다니 전 세계를 무대로. 간 크게 저지른 수십조 사기의 벌은 결국 어떻게 되는지 참으로 궁금해진다. 이제 하늘만이 결과를 알겠지. 무죄가 나오면 한국은 명백한 코인 사기 천조국, 사기꾼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되는 선례를 남기는 꼴이 될 것이다. 물러빠진 법은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한다.






테라루나 권도형에 대한 기사에 행적과 처벌 예상만 있을뿐 피해자에 대한 언급은 어디에도 없다.







     사기꾼의 죄책감은 온데간데없고 갖은 변명과 거짓말로 자신을 치장하고 변호하기 바쁘다. 단지 낮은 형량을 받는 것에만 관심 있다. 이리저리 빼돌려 숨겨놓은 검은돈의 노예. 탐욕에 눈먼 인간들은 기생충 마냥 상대를 바꿔가며 상습적으로 사기를 친다. 몇 차례 사기를 쳐도 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과 언론으로 학습한다.


      다음 피해자는 누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한 이유로  사기와 횡령죄 등 돈으로 장난치는 법적 처벌 수위를 지금보다 훨씬 높여야겠다. 소액 온라인 사기부터 수백수천 수억 원에 이르는 큰 경제 사범까지 하루의 해가 넘어가기 무섭게 사기 사건은 끊임없이 일어난다. 수산물 업자의 계량기 저울 조작은 예사이고 보이스피싱, 중고사기, 보험사기, 투자 리딩방 사기 이제는 AI 인공지능 딥페이크로 사기를 치는 시대다. 


     사기는 교묘해지고 날로 발전하며 진화한다. 조직적이고 비대해진 사기 집단은 한국 중국 필리핀 베트남 아시아 일대에서 거미줄처럼 엮여 굿판을 크게 짜고 치는 모습도 보인다. 보통 사람들은 작정하고 달려드는 사기꾼을 이겨낼 재량이 없다. 

사기 피해는 대부분 돈이 회수되기 힘들다. 긴 시간 매달리다 결국 해결을 포기하게 되고 비관한다.







미국 온라인 사기 유형 Scam and Phishing email and texts

 



    알려진 듯이 미국은 사기보다 마약과  총기 관련사고가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비대면 온라인 피해는 하루가 다르게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피해 보이스 피싱과 문자는 미국도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은행에서도 신종 사기 방법과 사기꾼 Fraud를 조심하라 경고한다. 


     나의 개인정보가 어디서 어떻게 팔리는지 종종 알 수 없는 Scam and Phishing texts 의심스러운 문자는 아마존과 같은 대형 사이트와  IRS, USCIS 이민국, 혹은 주거래 은행로 둔갑해 탈을 쓰고 나타나 무작위 낚시질을 해댄다. 그 꼴이 한국의 사기와 많이 닮았다.  


필자도 우체국 USPS 메시지를 받았다. 내용은 제 앞으로 택배가 왔는데 주소가 확실치 않다며 수정 요구를 해왔다. 이름, 주소, 추가 배송비 카드까지 기입하라는 링크가 엄한 페이지로 유도한다.  

 (해외에 체류한 유학생은 정말 조심해야겠다)


   마침 한국에서 오기로 한 택배가 있어 깜빡 속을 뻔했지만 다행히 계좌를 지켜냈다. 그사이 한국인 지인은 Bank of America 뱅크오브 아메리카 메이저 은행 계좌에서 소액의 금액이 몇 차례나 출금되었고, 당사자는 돈이 나갔는지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며칠 후에 돈이 어디론가 빠져나간 걸 알게 되어 신고와 함께 카드를 즉시 정지시키고 새 계좌를 발급받는 마음고생과 수고를 감수해야 했다. 나도 모르는 새 어찌하지도 못하고 속는 건 찰나의 순간이다.









다음화 계속

3. 범죄자가 살기 좋은 나라, 중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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