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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잠시만녀 Jul 04. 2024

한국 가야 되는데..

비행기 타기 두려워질 미래







동아시아 상공의 제트기류 강화 영향으로 향후 "한국- 미주로 비행하는 태평양 상공 경로에서 청천난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미주 노선을 이용하는 해외거주 한국인과 여행객,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외국인 승객이 해가 더할수록 늘어나고있다.







     여름에는 휴가차 미국으로 들어오는 여행객이,  가을에는 미국에서 한국에 들르는 한인들이 많다.

나도 이삼 년에 한 번꼴로 한국에 들어간다. 미국이 편리해도 한국은 언제나 마음속 편안함이 있다.


  올해도  한국행 비행기 티켓을 구매 후 우연히 난기류를 만났을 때 기내상황을 찍은 승객이 유튜브 숏츠에 업로드한 영상을 보게 되었다. 기내 음식은 다 엎어지고 어른들은 패닉에 아이는 울고 있었다.


   지난 2024년 5월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싱가포르항공 여객기(SQ321)가 미얀마 상공을 지나가던 중 극심한 난기류를 만나 2㎞ 가까이 급강하했다. 이후 하강과 상승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8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 난기류로 급강하하면서 기내에서 안전벨트를 미처 착용하지 못한 일부 승객과 승무원이 천장에 올라 부딪히고 떨어져 다치고 결국 73세 영국인 남성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주요 항공사 여객기에서 난기류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한 건 처음이라고 한다.



기후 변화로 인해 앞으로 심한 난기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 한다.



또한 지난달 카타르 도하에서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향하던 카타르항공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튀르키예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승객 6명과 승무원 6명이 부상당했다. 그리고 스페인에서 남미 우루과이로 향하던 에어 유로파 여객기가 비행 중 강한 난기류를 만나 기체 급하강에 몸이 솟구쳐 오른 승객 한 명이 항공기 천장을 뚫고 들어가는 등 30명이 갑작스러운 난기류로 크고 작은 찰과상 등을 입었다.



“어느 순간부터 비행기가 흔들리면서 급강하하기 시작했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사람들은 공중으로 솟구쳐 천장에 부딪혔다. 팔, 얼굴, 다리가 골절된 사람들이 있다”
 



청천 난기류는 조종사가 방향을 잡기 특히 어렵기로 악명 높고 한다. 기상 관측 기관에서 청천 난류가 발생할 수도 있는 지역에 대해 사전 경고하기도 하지만, 청천 난류는 비행 중 기상 레이더에 잡히지도 않는단다.

기장조차 예상이 안 되는 급작스러운 청전 난기류를 만나면 비행기가 급하강 하는데 기내에서 안전벨트 사인이 뜨기 도전에 이미 기내는 엉망진창이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강한 난기류를 통과하는 항공기의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기 때문에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탑승자는 자리에서 튕겨져 나갈 수 있다.





마른하늘에 나타난 난기류 즉,불규칙하고 급격한 공기의 움직임 청천난류 晴天亂流(CAT·Clear-air turbulence)


 



기후변화로 인해 바다가 따뜻해지면서 더 많은 바닷물이 대기로 증발하게 되고, 공기는 더 많은 열과 습기를 머금게 된다.


따뜻해진 공기는 더 많은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데, 이는 더 강한 바람 및 폭풍우로 이어져 강우량이 늘어나고, 더 심한 난기류가 발생할 수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해 앞으로 심한 난기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레딩대학교 연구진은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로 인한 따뜻한 공기가 제트 기류의 풍속을 바꾸고 있다고. 청천 난류로 인한 심한 난기류가 1979년부터 2020년에 걸쳐 55%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더구나 전 세계 청천난류 발생 빈도를 분석한 결과, 미주와 유럽 지역보다 동아시아에서 2배 더 자주 발생했다다. 향후 청천난류의 증가 추이도 동아시아가 2배 더 빠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기후변화가 진행될수록 동아시아 상공의 제트기류가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래에는 기상이변으로 인해 비행기를 타기 두려워질 수도 있을 거라는 건 예상하지 못했다.


물론 비행기는 최악의 난기류에도 추락한 적 없으니 안전하리라 믿고 탑승하지만 기내에 있는 승객들에게는 안전벨트 경고등이 켜지지 않아도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는 편이 청천난류 대비에 안전할 것 같다. 특히 연세드시 부모님이 한국을 오갈 때 화장실 갈 때를 제외하고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하시라고 일러두었다.


   생각해 보면 기후변화가 주는 부작용은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뿐만 아니다. 우리가 이용해야 하는 비행에서도 나타난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문제가   가속화되면 내가 노인이 되기 전 한국을 방문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든다.  


나도 부모님도 그리고 한국 방문하고 오시는 모든 분들과 여행을 즐기는 여행가분들 승무원들도 부디 편안한 비행되시길. 당신의 모든 비행은 청전기류를 만나는 일이 없길 바라본다.

안전벨트 하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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