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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가 보내온
토마토 스티커를 붙인다.
아이쿠, 이런!
삐딱하게 붙었네.
다시 떼어 붙이니
껍질까지 벗겨졌다.
내 인생도 그렇다.
잘못 낀 양말처럼
여기저기 틀어지고
구멍도 생겼지만
아냐, 그건
내 영혼이 까슬해서
스스로 낸 상처겠지.
삐뚤빼뚤,
이제 와서 곧게 붙일 필요 있나?
토마토는 원래
울퉁불퉁 익는 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