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준비

일정

by 챙미

막항을 마쳤다.

마지막에는 구토방지제와 부작용약으로 잠이 쏟아져서 제거하는것도 못보고 잠들었다. 푹 자는 바람에 어제밤 잠은 설치고.그래도 매번 긴장속에 하던 항암이

끝이라는 생각에 긴장이 풀렸나보다.


저녁은 입에 하나도 안들어와서 국물만 마시고 밤에 또 배고파서..뻥튀기 귤 섭취

물은 마시다 갑자기 역해지고 구토가 올라온다.

약기운 떨어지기전에 먹어줘야함.


수술전 일정이 잡혔다.

26일,30일 검사

1월2일 외래.

1월4일 입원

1월5일 수술


검사 결과에 따라 수술방식이 정해질건데

받아들이고 시키는대로 해야겠지만

상상에서 항상 또 시뮬


예전에 출산할때 진통하다 의사가 자연분만 할래요? 제왕절개 할래요? 라고 물어보는줄 알고 계속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막상 아무도 그런거 안물어보더라...넌 이조건이 되니 자연분만이야..이런분위기..진통하다 제왕할래?물어보나 궁금했지만 그런거 얄짤없음.)


이것도 마찬가지겠지

전절할래 부절할래 물어보면 어쩌지란 고민을 미리하는데

아 것도 있다 로봇수술할래 안할래


내가 머 암 진단 전에서 항암안하고싶다. 기왕이면 호르몬성이면 좋겠네라 백날 생각하면 머하나. 걍 결과치보고 받아들어야지


이과식사고가 이런건가 아직도 후회만 교차지원 합격한 아주대의대갈걸

번지르르 철학 문학 왜케 좋아해서. ㅋㅋㅋㅋ

밥벌이도 힘든 문과생이 된건가.


아무튼 머리비우고 몸 회복해서 최종검사나 잘 받아야지.


재원이 독감확진이라 오늘 퇴원하면 간호도..

설거지와 집안일을 잘하는 울 아들이

누나를 그렇게 부러워하더니

독감 확진..오늘 드디어 학교를 안가네..(그걸 무슨 게임이벤트 기다리듯 체온계를 들고..)


그래도 크리스마스엔 멀쩡한 컨디션으로 가족이랑 보내겠다. 그뒤는 담에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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