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선항암

몸은 미리알고

by 챙미

호중구 2370 헤모글로빈 8.7


어제 입원하기전까지 나는

비교적 컨디션이 좋았다.


애들 등교하고나서

실내자전거와 요가.

반신욕을 루틴으로 했고


감기걸릴까봐 외출은 최소로.


저녁에는 애들 간식도 챙기고 공부도 좀 봐주는 알찬 일상을


시간이 흐르기는 흐른다

8차 키투르다, 총 16차의 선항암을 하러 입원


입원하기전날부터 속이 안좋고

머리가 빠진다. 몸이 미리 겁먹었나

(그냥 머리빠질때가 된듯)


종기가 하나 났는데

검색해보니 항암하면 없어진다란 말과

미리 말해서 항암이 미뤄졌단 말이있어서

걍 견디는 중


엄마는 너무 안좋은 음식을 마니 먹어서 난거라고...


오후에 마지막 항암인데


진짜 병원밥은 여전히 맛없..


입맛이 없어져서인가.


빨리 집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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