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 레이즈와 레그 레이즈는 추억의 운동 루틴이었어
하체 운동으로 피스톨 스쿼트 하나에만 국한하지 않고 발 뒤꿈치를 들어서 종아리 근육을 쥐어짜주는 카프 레이즈도 시작했어. 스쿼트로 단련 효과가 적은 종아리에도 자극을 주려는 의도였는데 상당히 괜찮았어. 피스톨 스쿼트와 유사하게 한다리로만 서서 카프 레이즈를 수백개 하는 도중에 지치지는 않지만 땀이 주르룩 흐르면서 상쾌한 기분으로 전환되는 느낌도 좋았거든. 온 몸이 따뜻해지는 감각이 뚜렸했어. 그리고 남성 잡지를 참조해서 식스팩을 선명하게 키우기 위해서 하복근을 단련하는 레그 레이즈도 했었어. 바닥에 요를 깔고 그 위에 누어서 다리를 올렸다가 내리기를 수백번 반복했는데 윗몸 일으키기보다는 운동 강도가 한층 강화되었지.특히 스트레스로 소화 기관이 긴장되고 불편할때 레그 레이즈를 하면 속이 편해져서 힘든 순간을 넘길 수 있었지.
지금은 종아리 단련은 힐업 피스톨 스쿼트로 복근은 원암 푸시업으로 충분히 하고 있기에 카프 레이즈와 레그 레이즈는 중단했어. 나의 소중한 맨몸 운동 루틴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잠깐 시도해 보았던 운동으로 기억하고 있어. 당시에는 퇴근해서 귀가하면 거의 밤 11시가 넘었기에 근력 운동을 하고 영양 보충을 하면 새벽 3시가 다 되어서야 잠자리에 들어서 휴식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어. 결국 운동 가짓수를 줄이고 선택과 집중으로 효율화하는 과정이 필요한 시절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