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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막의 션샤인 Jan 05. 2024

욕심을 버리고, 언행을 조심하자!

2024 새해 다짐~

 실망은 바라던 바를 이루지 못하여 속상한 마음을 뜻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속상한 마음'이 아닌 '바라던 바'다. '바라는 바'가 많으면 생각이 많아진다.  생각을 깊게 하면 할수록, 결국 나만 남게 된다.  

 '나만의 세상'에서는 타인이 불편하다. 불편한 감정으로 상대를 바라보면, 금세 상대가 미워 보이고, 그 미움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그는 나의 적이 되어있다.  이런 나를 정당화하기 위해선  그를 '공공의 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일단 단점으로 보이는 행동들을 부각시켜 죄목을 만들고, 아군을 끌어들이기 위해 이 사람 저 사람을 살살 찔러본다. 상대가 먹잇감을 '콱' 무는 순간 연합작전은 일사천리다. 나를 불편하게 했던 '그 작은 행동들'은  이미 겹겹으로 포장되어 나의 동지들에게 배달되며, 여기저기서 다양한 방식으로 물어뜯기다 결국  만신창이가 된다. 나의 완벽한 승리다.


  문제는 불편한 타인은 결코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가 불편해할수록 나를 둘러싼 적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음을 알아채야 한다.  나의 아군은 더 이상 아군이 아닌 상태로 나를 점점 조여오기 시작한다.

  '말'을 조심해야 한다.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올해와 내년은 내게 아주 중요한 해이다. 나의 승진, 아들의 대입, 딸의 고입, 가족의 이사 그리고  내 집마련까지... 정해진 것과 계획되어 있는 일 중에 큼지막한 일들이 많이 있다. 그러다 보니 연초부터 신경 쓸 사람도 생각할 일도 많다. 각각의 목표를 위해 촘촘히 계획도 세워야 하며, 그 스케줄에 따라 정확히 움직여야 한다. 물론 내가 중심이 되어야 하지만, 가족과 직장 동료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문득 답답한 마음이 나를 짓누른다. 지금  '바라는 바'를 어느 정도나 이뤄야 내가 만족할 수 있을까?


'욕심'이 많아질수록 초조해지고 날카로워진다. '욕심'을 버리고 '언행'을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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