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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Letters 5월|부동산 & 소셜임팩트

by Karam Notes

5월은 참 다양한 일이 동시에 펼쳐졌던 달이었습니다.


부동산, 그리고 나만의 임팩트 모델

요즘엔 부동산이라는 키워드를 새롭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생활할때부터 저는 "부동산"을 취미로 갖고 왔었습니다. 중국에서는 테크 플랫폼 본사에서 근무하여 "전통산업"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는 과도기를 겪으며, 테크의 확장성과 효율성에 대해 크게 공감했습니다. (트립닷컴: 여행사 > 온라인 여행 플랫폼, 알리바바: 백화점/시장 > 온라인 쇼핑)

부동산도 이제는 더 아날로그인 부동산에서, 테크 기반으로 바껴야하고, 바뀌게 될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 지난 2년간 임팩트 투자/ 임팩트 엑셀러레이팅 업에서 일하면서, 대기업에서 글로벌 사업을 했던 경험과 소셜임팩트를 융합하여 이 업에 기여해 왔습니다. 2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보니, 소셜임팩트라는 업계 자체도 또한 너무 광범위 하고, 전문성에 대한 갈증을 조금씩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는 한단계 더 파고 들어 임팩트 렌즈를 쓰고, "테크 기반의 부동산"이라는 도구를 활용해 어떻게 국 내/외의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갖고, 가설 검증을 해나가보고자 합니다.


우선은 이건 저의 개인 사이드 프로젝트가 될 것이고, 당장 제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마일스톤을 세워 보았고, 올해는 대학원 부동산에서 이론을 배우고자 지원에 도전하였고(지원에 의미를 둬본다..ㅎ), 동시에 현재 일하고 있는 임팩트 투자사에서도 임팩트와 부동산이 합쳐져서 회사에서 임팩트와 수익을 창출해 볼 수 있는 여러 사내 티에프팀을 통해 프로젝트들을 동료들과 임팩트를 창출할 방법이 없을지 같이 도전해보고. 5월에는 관련 팀원 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고, 앞으로가 더더욱이 기대가 된다! 외에도, 개인 투자(부동산 및 리츠 등)도 올해는 반드시 진행하면서, 책에서 이론 뿐만아니라, 직접 임팩트 필드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개인적 투자도 병행하며 이론과 실무를 모두 도전해보고자 합니다.

-입학준비-Google-Drive-06-06-2025_11_22_PM.png 면접에서 떨어져도 나는 당당하다, 최소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액션을 취하고, 도전한게 중요하니 말이다 :) 이제 첫 마일스톤 하나를 체크아웃 했을 뿐,시작일 뿐이다.


날개를 달아주는 리더와 함께 한다는 것


5월의 또 다른 큰 축은 ‘그랜드챌린지’프로그램 이였습니다. 이제는 정말 프로그램이 마무리가 되고 있고, 최종 정산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끝이 나지 않을것 같았는데, 이제 정말 끝이 보입니다!

이번에 저희 회사의 투자를 받게되는 태국의 스타트업 대표님께서 지난달 저와 함께 기획한 전북 프로그램 제안서에 합격하고, 이번에 CJ와 함께 진행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제안 기획을 함께 준비하자고 요청을 주셨고, 미팅을 짧은 시간 임팩트있게 여러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왔고, 한번도 이런 부탁을 한 적이 없으셨는데 직접 씨제이 미팅에 함께 참여해달라고 요청을 주셔서, 제가 쓰임을 받는 느낌이 들어 참 감사하고, 함께 기획하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조금 설레기도 했습니다. 대표님과 함께 스타트업 팀원으로 발표에 참여하는 경험은 처음이었고, 그 자체가 저에게는 큰 배움이었던거 같습니다 :)

대표님께서 내 의견을 정말 귀 기울여주시는 덕분에, 자신 있게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빠르게 구체화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또한 대표님의 리더십인거 같습니다. 이런 멋진 대표님과 함께하면, 무서울게 없고, 일이 즐거운거 같습니다 :)

우리 회사의 복지 중 하나는 이런 멋진 여성 리더와 한팀으로 일할 수 있다!



또 다른 임팩트


이 외에도 현재 함께 하고 있는 회사에서 자체 사업을 위한 인바운드 프로그램을 도전하고 있고, 여전히 AVPN업무 및 국제개발협력 사업 등에 인볼브 되어 개인이 낼 수 있는 크고 작은 임팩트를 창출하고 있는데요, 요즘의 저는 정말 정신 없고, 한치의 부끄럼 없이 하루하루에 몰입하며 일하고 있는데 자꾸 이런 고민들을 합니다.


과연 내가 정말 내가 잘할 수 있는 모든 무기들을 fully 사용하며, 최고치의 임팩트와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게 맞나?
더 나은 방법은 없을까? 선택과 집중을하여 에너지를 쓸 수는 없는걸까? 지금은 그냥 정신만 없이 비효율적으로 임팩트를 만들고 있는건 아닐까?
과연 회사가 나에게 원하는게 이게 맞을까?
과연 우리는 건강한 관계로 함께 성장하고 있는가?


5월 초 방콕에 방문하여 멋진 태국 동료들과 함께한 사진


삶의 균형 위에 놓인 소셜임팩트


이 모든 소셜임팩트를 위한 활동들이 제 삶의 한 축이긴 하지만, 그 위에는 더욱 근본적인 것들이 있습니다.
정신적·육체적 건강, 가족, 경제적 자유, 자연과의 교감, 그리고 여행을 통한 자유인데요.

저의 가치관들이고, 이 가치관들의 조화가 일상생활에 녹여져 있을때, 저는 감사함과 행복을 느끼는거 같습니다.


5월은 가족의 달이기도 해서, 멕시코에서 살고 있는 친언니가 한국으로 방문했고, 바쁜 일상에서 조금 정신을 차리고 더 의식적으로 가족들과 퀄리티 타임을 보내고자 노력했던거 같습니다 :)

속초 바다도 다녀오고, 공원에서 산책도 하고, 소소한 쇼핑도 하며 참 따뜻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봄 꽃 축제도 다녀오고, 노을도 많이 보고, 한강 축제도 즐기며 마음의 여유를 갖았던거 같습니다!


이런 균형 덕분에 저는 소셜임팩트라는 긴 여정을 지속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는 것 같아요. 삶을 설계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일은 긴 호흡이 필요한 작업인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 균형을 잃지 않고, 조화로운 속도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


언니의 한국 방문 그리고 가족과 퀄리티 타임 & 평범한 주말의 노을 & 자전거 출근하다 리딩 타임
알리바바 15년차 진정한 알리러인 리더와 동료가 한국을 방문해서 한강에서 치맥하며 지난 3년 캐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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