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숨가쁘게 달려온 프로젝트들의 끝을 하나씩 묶어가는, 매듭의 시간이었다.
회계 정산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진짜 '끝'을 경험했다.
미스크 리더십에 정말 감사하고, 심산벤처스 같은 파트너와 일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그리고 OYO 대표님처럼 멋진 창업가들과 함께했던 시간이 너무 뜻깊은 10개월이였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엑셀러레이팅이란 이런 것이다’를 제대로 배운 듯하다.
NGO, 지자체가 임팩트 투자 씬으로 들어오고 있는 트렌드를 바탕으로 세션 기획/운영을 약 1달정도 준비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공익법인과 지자체가 실제 임팩트 투자를 실행하고 있는 사례들이 소개되었다. 단순 지원을 넘어 투자 주체로 전환하려는 움직임, 제도 개선을 향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어 의미 있었다. 단순한 하루짜리 행사가 아니고, 이번 세션을 통해 우리가 심은 씨앗은 앞으로 더 무럭무럭 자라날 것으로 믿는다!
다시 한번 오랜만에 만난 동료이자 친구인 마크와 루크와 함께 이 여정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다시한번 감사함을 느끼게 하는 시간이였다.
9월부터 건국대 부동산을 배우러 간다. 일부러 면접에서 소셜임팩트 이야기만 했다. 내가 내 가치관을 이야기 했는데 불합격 하면, 땡큐였다. 서로 시간낭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결과는 합격.
이왕 합격한거, 잘 해보고 싶다. 부동산이라는 도구를 통해 소셜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을 연구하고, 지금 함께하고 있는 mysc와 avpn의 프로젝트로 연결해서, 내가 배운 지식들을 회사를 통해 임팩트를 창출하는 기여도 계속 이어가고 싶다. 우선은 7월에 당장 사내 TF팀이나 사내 스터디부터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들부터 시작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