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세바시" 강연이 인기가 많은 이유

유튜브 "세바시"는 저마다의 힘든 상황들을 이겨내고 자기만의 진짜 삶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전하는 콘텐츠다. 그 이야기들이 가슴을 따뜻하게 하고 큰 교훈을 준다. 교양프로 그램이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 것도 흔치 않은 것 같다. 사람마다 살아온 스토리가 다르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감동을 받는다.

TV 드라마의 경우도 주제는 비슷하다. 권선징악과 해피앤딩이라는 결론을 알고 보지만, 그래도 우리가 빠져드는 이유는 스토리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장소가 다르고 배우가 다르고 이야기가 다르다 보니 감동도 다르게 느껴진다. 우리의 궁극은 무엇일까? 행복하게 살다 죽는 것이다. 그 행복의 의미가 어떤 사람에게는 희생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애국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맛집일 것이다.

세바시의 강연자들은 행복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자식의 교육에 열을 올리는 엄마들을 보면 안타깝지만 약간은 이해가 된다. 그 들에게는 자식의 출세(出世)가 자신의 행복일 수도 있다. 그런데 자신의 행복을 자식에게서 찾으려고 하면 안 된다. 자식의 인생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에서 찾아야 한다. 세바시에 출연했던 강연자들처럼 말이다.

교양 유튜브는 세바시, 유퀴즈, 김창옥강연 정도만 봐도 충분한 것 같다. 가장 대중적인 것이 가장 인간적인 것이다. 우리도 우리의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