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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J Aug 06. 2024

연애의 정석, 패밀리즘

연애의 정석

2011년 5월

“연애의 정석”이라는 책을 열심히 읽은 때가 있었다. 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청춘남녀의 연애 문제를 리얼하게 잘 풀어썼다는 평이다. 진짜 연애에 정석이 있을까? 확률을 높일 수는 있겠지만 연애도 왕도는 없는 것 같다. 


나도 짧지 않은 솔로의 시간을 지내오면서 남, 녀의 연애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지만, 연애도 경험이 중요하다. 연애서적만 열심히 본다고 갑자기 연애가 잘 되지는 않는다. 적당한 경험을 해야 한다. 너무 많은 연애 경험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으니 삼가야 한다. 


자가진단도 필요하다. 나는 연애를 하고 싶은가? 연애 흉내를 내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닐까?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사람을 만나야 한다. 나에 대한 통찰이 있고 나서 사람을 만나야 한다. 상대방을 알려고 하기 전에 나를 먼저 알아야 한다.


그래도 연애를 잘하려면 연애소설이라도 많이 읽어야 한다. 연애도 노력이다. 운이나 요행을 바라며 연애(결혼)를 하면 안 된다. 연애는 직관이기도 하다. 자기 통찰을 먼저 해야 한다. 자기 통찰의 시간이 지난 후에도 오랜 시간 솔로의 길을 걸을 수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운명으로 받아들이자. 그것이 신감(心肝) 편하다.


패밀리즘

2011년 4월

가족이란 무엇일까? 가장 사랑을 받아야 할 가족에게 때론 가장 큰 상처를 받기도 한다. 가장 믿었던 가족에게 때론 가장 큰 배신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래도 힘들고 지칠 때마다 함께 있어 주는 것이 가족이다. 세상 사람 모두가 나를 버려도 끝까지 나를 지켜주는 사람도 가족이다.


가족이 많다는 것은 누군가의 희생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족이 있다는 것은 애국하는 일이기도 하다. 아무도 태어나지 않아서 일할 사람이 없다면 로켓은 누가 만들고 소는 누가 키울 것인가? 인류는 망할 것이다. 가족이기주의가 되면 안 되겠지만 우리는 가족을 가장 사랑해야 한다.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사람이다.


가족이란 자극적이지도 달지도 않은, 그러나 없으면 찾게 되는 모카빵 같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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