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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길주 Jun 27. 2024

시적 단상 31.

살고 싶어졌다는 그 말


누군가에게는

하루도 간절하다.






그리고 또 누군가에게는

한나절도 간절하다.






그리고 또 누군가에는

한시간도

얼마나 간절한가.






생의 끝에서 놓치 못하는

시간과  삶  







그 자체를 놓을 수 없는

사람들이 우리곁에 있다.








그 기나긴 끈에서

누군가의 간절함이

기도와 사랑으로  







꽃  

너처럼 피어나길






한없는  시간의  그리움으로

물들어 버린

봉숭아꽃

너를 보며

누군가의 생을  나도 간절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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