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몇 번째 쓰고, 지우 고를 반복하는지 모르겠다.
우두두 비 오는 소리 같은 키보드 소리가 들렸다가.
정적이 흘렀다가. 탁!, 꾸~욱 눌러서 지운다.
오늘 왕복 4시간 운전하는 동안 생각했던 이야기를 써 볼까?
이건 너무 사적인 것 같고.
아니면 왜 글을 매일 못 쓰고 있는지 써 볼까?
이것도 너무 지루해.
..
아무래도 오늘은 글 쓰는 게 되게 신경 쓰이나 보다.
왜냐하면,
지금 너무 피곤하거든.
그래서 자고 싶은데 글은 써야 할 것 같거든.
글쓰기가 숙제가 되니까.
오늘은 쓰기 싫은 것 일지도 모른다.
쓰기 싫었다는 걸 써두고 노트북을 슬며시 덮는다.
이렇게라도 썼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