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은,
비에 젖은 낙엽처럼
내 마음에 붙어 떨어질 줄 모르고,
후회는,
뒷걸음질치는 그림자처럼
등을 돌릴수록 더 짙게 드리운다.
그리움은,
창가에 맺힌 이슬처럼
아무리 닦아내도 자꾸만 차오르고,
나는-
꾸덕한 진흙 속에 빠진 앙상한 가지처럼,
몸부림칠수록 한없는 깊은 수렁에 빠져들어,
너를 향한 미련을 떨쳐내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