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8일
삶은 시험의 연속이다.
시험에 들게 하는 사람은 가까운 곳에 있고, 시험에 빠지는 것은 내자신이다.
전화 통화하면서 남편의 화난 목소리가 서운하다.
함께 차를 타고 가면서 냉기가 흐른다.
아무렇지도 않게 남편이 말을 건넨다.
못 이기는 척 말을 한다.
"눈이 많이 내리네. 내일 큰아버님 보내드려야 되는데, 춥지 말아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