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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by 김귀자

휴직 후, 일주일 동안 느낀 것은

생활방식이 바뀔 수밖에 없음을 알았다.

출근을 하지 않아 좋았지만, 또 다른 삶이 시작되었음을 직감한다.

일주일이 새롭다.

나의 오감이 살아나기 시작한다.


1.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오늘 아침도 5시 40분에 일어나, 지금까지 부지런히 움직였다.

먼저 어젯밤의 흔적을 정리하고, 설겆이를 했다.

쌀을 씻고, 감자 껍질을 벗겨 감자밥을 한다.

냉장고를 열어 반찬 재료를 다듬고 씻는다.

도시락 반찬으로는 돼지고기, 호박나물을 했다.

미역국은 어제 미리 했기에 다시 끓이기만 하면 된다.

"이젠 밥상 차리기,"

밥상을 차린 후 도시락을 챙긴다.

"사각김 1개, 계란 후라이 2개, 호박과 돼지고기 볶음, 미역국."

돼지고기와 미역국은 보온을 위해 보온병에 담는다.

"오늘도 도시락 먹고 힘내. 사랑해."


2. 운동을 한다.

탁구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일주일에 두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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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작가, 듣기만 해도 설레는 이름이다. 매일 설레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싶다. 한 줄이라도 좋다. 읽어 주는 분의 삶에 감동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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