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에 떨고 있는 너!

by 유연

시리다 생각하면 더욱 시리다.

아프다 생각하면 더욱 아프다.

앙상한 가지마다 엉켜있는 너를 보니 더욱 시리고 아프다.


함박눈이 내린다. 하얀 눈꽃으로 떨고 있는 너를 포근히 감싸주니

아프고 시린 너 사라진다.


꾹꾹 참으며 가슴앓이 했던 너! 앙상한 가지는 말한다.


“그래도 저는 말없이 꿋꿋하게 서있는 것

같지만,


“차가운 눈꽃보다 방울방울 녹아내리는, 눈꽃 속에 맺혀 있는 내 몸은

뼛속 깊이 얼어붙어요. 관절 마디마디 마다 시리고 아파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려요 “


‘오! 그래! 보이지 않는 너의 내면의 아픔을 어느 누가 알겠는가?

아파보지 않았으니 어찌 너를 알겠니? 아파 본 자 만이 너를 알지!

응! 그래! 그래! 많이 시리고 아팠겠구나!!


,,사실 나도 너처럼 많이 시리고 아팠었거든!

너를 위로해 주는 따뜻한 이불이 되어 감싸 줄 테니,

그만 시리고 아파하지 말거라!!

아프고 시린 너! 따뜻한 가슴으로 온기를 품어 줄게.


어김없이 찾아왔던 추운 겨울은 가지 말라고 붙잡아도 가는 이치,

언제 오려나? 하는 봄은 오지 말라 해도 반듯이 돌아오는 때가 있으니,

조금만 참 거라!! 몸서리치도록 시리고 아픈 너에게,


꽃샘추위도 이젠 머지않았구나! 상큼한 봄 내 음 생각만 해도

따뜻하지? 우리 손잡고 봄 마중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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