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만, 의 파워.
다른 주로 출장가는 비행기 안.
와이파이가 됐다.
핸드폰은 되는데
랩탑은 연결 안 되는 상황.
스레드 소통 좀 하고,
e-성경책 좀 읽고,
원래 원고를 쓰고 싶었는데
구글닥에 파일을 넣어 두어
인터넷이 안 되면 할 수 없는 상태.
아,
브런치는 핸드폰으로 쓸 수 있지!
그래 습작이라도 남기자.
이래뵈도 아이디가 ‘비행기창문’ 인데
이 곳 이 시간의 vibes 를 놓칠 수 없지!
이렇게 잠깐 생각한 5분으로
글을 쓰고 있게
되었습니다.
.
.
5분만 더 잘게.
5분만 쇼츠 보고 숙제 시작할까?
이 생각에서
금새 50분이 사라진다는 건
자명한 사실인 걸 알면서도
그 꼬임에 넘어가는 것 같아요.
.
반대로,
5분만 글 써볼까?
5분만 스트레칭해 볼까?
하고 생각하면
쭉쭉 하고 싶었던 일을 계속 하게 되고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예전에 읽었던
Publish or Perish
출판하라. 아니면 소멸되리라.
책에서
본인만의 쓰기 ritual 예식을 만들라고
말했던 게 기억나요.
이 작가는 triscuit 이라는 과자와 커피,
그리고 책상을 갖추는 예식을 한 후
쓰기 시동을 걸었다고 해요.
작가는 설명합니다.
Do not focus on the snack.
I meant you must have your own ritual to celebrate and support your writing.
과자에 집중하라는 말이 아니죠.
여러분의 쓰기 시간을 즐기고 지원하는 나만의 예식을 갖추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물리적인 예식도 되고,
제 해석은 ‘생각’ 단위의 예식도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5분만 글 써볼까?’
이 생각은 제 글쓰기 ritual 이었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글쓰기 공간과 시간인
비행기창문 옆.
평소처럼 컴퓨터 자판이 아니라
스마트폰을 누르고 있지만
’5분만‘의 힘을 느끼며 서쪽으로 날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글쓰기 ritual 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