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감정이 함께하고 있었다
혼자 있으면 나에게 그 시간은 어두웠다.
함께 있으면 나 자신이 내가 아닌 것 같았다.
외로움은 홀로 되어 쓸쓸한 마음이나 느낌이다.
예전에 외로움의 뜻을 한번 찾아본 적이 있었다. 언뜻 지나간 아주 작은 생각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나갔기 때문에. 언제쯤 외로움은 익숙해질 수 있는 걸까, 그래서 찾아본 것이다. 반은 그냥 궁금한 마음으로, 하지만 한편으로 내가 찾은 뜻이 나에게 해답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혼자 있는 시간은 외로움이었다. 내 곁에서 빠지지 않는 외로움은 익숙해졌다고 생각해도 언제나 낯설게 느껴지는 존재였기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혼자 있으면 외로움이 느껴지는 거라고 생각했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어 보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다른 누군가와 있으면 나 자신이 너무 낯설었다. 분명 내가 맞는데 이상하게 어긋난 기분, 외로움은 누군가 곁에 있어도 채워지는 것이 아니었다.
내향적인 성격을 가졌던 나는 혼자 있는 걸 더 편하게 여겼다.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친구와 웃고 떠들면 즐겁긴 하지만 그건 일시적인 감정이었다. 그래서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지게 되었다.
그 시간이 불편하고 답답하다면 어디든 날 받아줄 곳으로 갔다. 정말 내가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장소로.
그곳에 누군가 있어도 상관하지 않고 나만의 시간에 빠지곤 했다.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
혼자 있는 시간은
지친 나 자신을 치유해 주는 시간이기도 하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