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사적이고 길고 긴 詩

-경험하고 느낀 것들에 대한

by 신작

*불쾌지수


장맛비를 맞은 듯

식은땀이 내 몸에 내렸다


여름철 불쾌지수가

새벽에 찾아왔다


내가 지쳐

꿈속을 헤매고 있을 때

식은땀인지 눈물인지

슬픔과 절망도 내 얼굴을

적시고 갔다


잠을 청하고 싶은데

또 무언가가 여름 날

불쾌지수처럼 찾아올까봐

눈을 감기가 힘들다


악몽이 현실이 되면

알 수 없는 기분 나쁜 계절의

날씨가 찾아온다


우산을 준비할 사이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