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멍 때리기

by 고급 방석

핸드폰도 충전만 계속하면 배터리 수명이 깎이듯이, 나에게도 충전 시간만큼이나 '쉬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밖에서는 멋들어지게 "명상한다"라고 이야기하고 다니지만, 사실 내 명상의 실체는 이렇다. 타이머를 15분에 맞춰놓고 아무것도 안 한 채 그냥 드러누워 있는 것. 그러다 나도 모르게 타이머 소리도 못 듣고 깊게 잠들어 버릴 때도 있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게 나에겐 아주 중요한 시간이다. 잠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렇게 아무것도, 아무 생각도 안 하고 머리를 비워야 좀 더 확실한 충전을 할 수 있다.

이것은 내가 다시 움직일 동력을 얻는, 가장 확실한 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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