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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지환 OSCAR JOO Jan 14. 2020

스튜어디스 직업이 별로라고요? 이렇게 장점이 많은데!

무료 항공권, 호텔 생활, 연봉, 처우만이 장점이 아니다.

승무원 장점


승무원 단점과 관련된 브런치 글을 쓰고 난 뒤 예상치 못한 폭발적인 반응에 저 역시도 여러모로 다시금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중 이 직업을 실제로 겪어보지 않았거나 단지 승객에 입장에서만 이 직업을 마주하는 사람들 중에는 여전히 객실승무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절대 저는 제 주장을 강요하거나 그들을 설득할 마음이 없습니다. 저 역시도 제가 관련된 혹은 관심을 가지고 속사정까지 잘 알고 있는 직업이 아니라면 제가 그저 제 눈에 보이는 대로 생각하고 평가하고 있을 테니, 그들도 스튜어디스, 스튜어드라는 직업을 직접 겪어보지 않았고 제대로 된 내면에 내용들을 모르는 상황에서 그저 보이는 그림들만 보고 얘기하는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기에 굳이 제가 그 생각을 일일이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할 마음은 없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면 글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은 채 제목과 대강의 내용만을 유추하여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식에 가벼운 내용을 모두가 볼 수 있는 댓글을 통해 남긴다는 것입니다.


승무원, 단점이라는 단어만을 가지고 전혀 겪어보지도 못한 그리고 제대로 내면을 알아보고자 노력하지도 않았던 직업을 비하하는 듯한 내용은 물론이며 더 나아가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는 다른 직업들까지 언급하며 남긴 댓글들은 과연 이 사람은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떤 생각과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일까 라는 의문감을 들게 합니다.


물론 반대로 이 직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관련된 분야에 있는 사람들은 제가 그 글을 쓰고자 했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좋은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단점을 부각하기 위한 것이 아닌 실제 직업이 가지는 장점은 물론 단점으로도 분류되는 내용들을 모두 다 제대로 이해하고 진정성 있게 직업을 선택하고 도전을 해나가야 한다는 본론을 제대로 이해한 사람들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을 글이라 확신합니다.

맞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직업들은 모두 장점과 단점이 존재합니다. 절대 승무원이 대단해서도 혹은 이 직업이 세상에서 제일 힘들기 때문에 단점을 강조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직업보다 더 위에 있거나 더 좋은 직업이어서가 아닌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직업  하나이기 때문에 모든 직업이 그러하듯 단점과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으므로 단순히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 장점만을 가지고 선택할 수 없음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물론 장점이든 단점이든 누가 생각하느냐에 따라 장점이 단점이기도 하고 반대로 단점이 장점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객관적인 장점들은 웬만하면 누구에게나 다 장점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단점은 사람에 따라 매우 치명적인 소위 말해 직업적으로 전혀 삼을 수 없는 수준으로 다가오게 된다면 사실상 이 직업에 대한 도전을 한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으므로 단점에 대해서도 고려하면서 깊이 있게 직업을 고민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잠시 체험하고 이직할 직업을 찾는다면 모르겠지만 적어도 몇 년 이상 혹은 반이상 평생직장을 고려하고 직업을 구하고 있는 게 맞다면 단점을 가장 주되게 생각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상에 안 힘든 직업은 없다."징징되지 말라는 식으로만 단순히 생각하는 사람들은 저도 설득할 마음이 없습니다. 사람마다 살아가며 직업을 바라보고 직업을 고민하고 선택하는 초기 단계에 대한 잣대가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단점과 관련된 이전 브런치 글이 예상치 못한 수준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준 만큼 이에 대한 제 생각을 서론으로 담다 보니 시작이 길어졌으나,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 단점도 제가 항상 주장하는 것과 같이 너무 중요하지만 여전히 반대면에 장점도 존재하는 만큼 이번 글에서는 승무원의 장점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고자 합니다.


물론 앞에서 얘기했던 것과 같이 장점이라는 것은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 단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하나의 예로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근무해야 한다는 것은 대표적인 단점으로 꼽을 수 있지만, 모두가 일하는 평일에 조용한 도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느끼는 저와 같은 사람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차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직업에 대한 장점이겠지만 객관적인 시선에서 누구든 장점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들을 정리합니다.

우선 항공 여행이라는 시장에 포함된 직업인 만큼 해외여행을 자주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대표적인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국내 지방 취항지도 포함입니다. 여행을 자주 할 수 있다는 것은 승무원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평균적으로 4시간 이상 거리를 가게 되는 경우 피로도 관리 차원으로 도착지에서 비행 스케줄 편성에 따라 보통 24~48시간 정도의 휴식을 취한 뒤 돌아오는 비행기 편에 탑승하여 근무하며 돌아오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현지에 체류하는 시간은 자유시간이기 때문에 관광을 할 수 있다는 혜택을 누리게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비행까지 체력을 회복하여 승객들에게 안전은 물론 서비스까지도 완벽하게 제공하기 위한 휴식 시간인 만큼 관광이 가장 주가 되는 목적은 아니지만 하루 종일 호텔에서 잠만 잔다고 체력이 회복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와 같이 실제로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음 비행 전까지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여 여행을 즐기는 방법도 있지만, 휴무 동안에도 승무원은 쉽게 여행을 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50~90% 내외의 할인율로 제공받는 할인 티켓은 물론 100% 무료 항공권까지 회사 규정에 따라 가족은 물론 일부 외항사의 경우 직계 가족 이외 친구에게도 항공권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항공사 승무원이라는 직업이 가지는 아마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그리고 모두가 부러워할 수 있는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행이라는 단어로 이 직업에 장점을 얘기한다는 것은 사실 웬만하면 예상할 수 있는 장점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대부분 생각할 수 있는 내용 이외에 장점들을 생각해 봤을 때 제가 꼭 하고자 하는 얘기는 누군가를 배려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진심이든 아니든 그 여부를 떠나 승무원으로 근무하며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에 익히게 되는 자세 중 하나는 기내에서 승객이라는 손님에 편의와 안전을 위해 항상 그들을 예의주시 한다는 점입니다.


사실 타인에 마음과 행동 등을 세세하게 살피며 일하는 직업은 승무원 말고도 많겠지만 승무원 역시도 기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편의는 물론 안전까지 책임지기 위해 한 명 한 명 승객의 행동과 마음을 읽고자 노력하는 시간들을 보내며 자연스럽게 나라는 사람이 누군가를 배려하고 있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는 것 역시 이 직업의 장점으로 꼽고 싶습니다. 단적인 예로 특정 기간 이상 근무를 하고 있는 승무원들은 비행 중이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도 상대가 누구든 양보를 하는 것과 죄송합니다 혹은 감사합니다와 같은 인사가 자기도 모르게 입에 배어 있는 게 일반적입니다. 진심이든 아니든 타인을 배려하고 양보하며 사과와 감사를 표현하는 말을 잘한다는 것은 분명 일상생활 속에서도 부정적인 결과보단 긍정적인 결과를 따르게 하는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기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일한다는 배경에 의해 지상과는 달리 생기는 집중력에 의해 배려하고자 했던 것이 아닌 서비스와 안전이라는 업무를 통해 만족감을 주기 위해 했던 행동들이 결국 일상생활에서도 타인을 배려하기 위한 행동으로 발전될 수 있음을 저는 믿습니다. 물론 이 역시도 내가 승무원으로 일하며, 업무로서 승객에게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지 않는다면 배려라는 것이 몸에 밸 수 없겠지만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업무만이라도 승객에게 제대로 전달하고자 일하는 게 맞다면 충분히 시간이 쌓이면서 상대에 행동과 말, 내면에서 보이는 마음을 읽고 배려하고자 먼저 고려한다는 점도 쌓이게 될 것입니다. 이 부분이 저는 별것 아닐 수 있지만 이 직업이 조금 더 장점을 가진 사람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중요한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외에 내가 싫어도 반 강제로 다른 나라에 비행을 가야 하고 기내에서 다양한 국적과 문화를 가진 사람을 마주하며 자연스럽게 새로운 것에 대한 적응력이 좋아진다는 점 역시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승무원도 사람이기 때문에 내가 평상시 해왔던 것과 다른 어떤 새로운 내용을 마주한다는 것은 거부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승무원이라는 직업은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을 그대로 기내에서 누군가에게 표출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닌 만큼 새로움에 대한 적응력이 좋은 사람을 찾고자 한다는 것은 이 직업을 뽑기 위한 면접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직업은 내가 평소 새로운 부분에 대한 빠른 적응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었더라도 자연스럽게 그런 능력들이 생길 수밖에 없는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매일 같이 기내에서 만나는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은 물론 도착지에 체류하며 마주하는 새로운 나라에서 느끼는 새로운 점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새로운 것들에 대한 적응력을 기를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또 다른 이 직업의 장점이 아닐까 주장합니다.


정해진 업무를 매일같이 반복되게 해 나가는 것은 직업이 가지는 기본적인 특성이겠지만 여전히 업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내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과 업무를 할 수 있다면 그만큼 좋은 장점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 보내는 업무 속에서 나도 모르게 조금씩이나마 여러 방면에서 성장하고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바로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해외여행을 자주 갈 수 있고, 회사 돈으로 호텔 생활을 즐기며 연봉과 복지 등이 나쁘지 않고 남들이 나쁘지 않게 봐주는 직업에 대한 시선 등이 바로 누구든 떠올릴 수 있는 승무원이라는 직업에 장점으로 내세울 수 있겠지만, 여전히 이외에도 안전이라는 명목 아래 진행되는 훈련과 현장에서 익히게 되는 전문 지식은 물론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그 어떤 직업보다 더 제대로 배우고 익힐 수 있다는 점, 사람을 응대하며 나도 모르게 성장하게 되는 누군가를 배려하는 마음가짐, 새로운 문화와 국적에 사람들을 마주하고 새로운 나라에 방문하여 겪게 되는 여러 상황에서 습득되는 적응력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폭 넓어진다는 점은 이 직업을 매력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게 만드는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누구보다 이 직업에 장점보단 단점을 강조하고, 단점을 스스로 적나라하게 마주해야 함을 강조하는 강사입니다만, 여전히 단점까지 고려하고서도 내가 진짜 하고자 하는 직업으로 결정한 승무원으로 일하면서 어떤 장점들을 마주할 수 있고, 내가 성장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것도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내가 '승무원에 적합한 사람이다'는 것을 보여주고 면접관을 설득시켜야 하는 승무원 면접에서 '이 직업에 적합한 사람이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허황된 꿈을 꾸게 만들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만 장점으로 생각하기보단 이 직업이 가진 본질적인 특성에 의해 내가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드는 것들에 어떤 점들이 있는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 부분들 역시도 이 직업이 가진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승무원에 대한 도전을 생각하고 이 준비를 하고 있는 승무원을 꿈꾸는 여러 학생들은 물론이며 승무원이 아닌 다른 직업에 종사를 하고 있는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이 각자에 직업에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존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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