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동갑형, 노고은, 임헌수 / 이코노믹북스
요즘 가장 핫한 매체로 떠오르는 것은 누가 뭐래도 틱톡(TIK TOK)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동영상 플랫폼의 최강자인 유튜브의 아성을 깨고 틱톡이 새로운 동영상 SNS의 강자가 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틱톡은 상상력의 발동과는 상관없이 15초라는 짧은 시간을 무기로 종횡무진 모바일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이미 이시영은 세계적으로도 알려진 틱톡스타로서 1,000만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대스타가 되었다.
<틱톡 마케팅>은 이런 시대에 발맞추어 ‘매일 15초로 나의 브랜드를 광고하라’는 모토로 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틱톡의 마케팅에 주목한 책이다. 이 책은 세 명의 공저자가 썼다. 띠동갑형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박준서, 노장금이라는 닉네임의 노고은, 임헌수가 그들이다. 이중에서도 박준서는 150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고, 대한민국 최초 틱톡 강사라는 직함이 있다. 노고은은 ‘노장금’이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고, 요리와 관련된 책을 여러 권 냈다. 임헌수는 거상스쿨 대표로 있으며 SNS마케팅과 관련된 다수의 저서를 출간한 이력이 있다.
이 책의 프롤로그를 보면 모바일 인터넷의 10년을 한눈에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그림이 있다.
이 그림을 보면 PC인터넷 시대에서 모바일 인터넷 시대에 이어 앞으로 펼쳐질 사물 인터넷 시대까지 인터넷의 변천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여기에서 주목할 것은 세대별로 매체의 변화가 이루어졌고, 그 매체의 변천에 따른 세대별 특징도 알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소위 X세대들이 TV와 스크린을 통해 정보를 얻었다면 Y세대는 PC, Z세대는 스마트폰이라는 모바일기기를 통해 정보를 습득해 나갔다는 사실이다. 요즘 세대를 일컫는 말로 자주 쓰이는 M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합성어로 틱톡 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현재의 젊은 세대를 가리킨다. <틱톡 마케팅>은 여기에 소개된 X, Y, Z세대를 대표하는 저자들의 공저인 만큼 그 의미는 남다르다고 하겠다.
틱톡 플랫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구하려면 PART2를 참조하면 된다. 틱톡에 대한 소개에서부터 대한민국 8대 SNS 속에서 그 위치를 가늠해 볼 수도 있다.
틱톡 가입과 프로필 세팅, 시스템 구성 요소, 브랜딩 사례, 공식 계정들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PART3의 ‘틱톡 팔로워 늘리는 모든 방법’을 보면 틱톡 시작 전 무조건 알아야 할 필수항목들을 알려준다. 장비와 콘텐츠 이미지 마케팅, 편집, 메모 습관, 벤치마킹, 타깃팅을 비롯하여 틱톡의 모든 기능에 대해 총망라한 해설은 처음으로 틱톡을 대하는 초보자들에게 꿀팁을 안겨준다. 틱톡의 모든 기능이라는 장에서는 라이브 기능, 듀엣 기능, 이어 찍기 기능, 동영상 저장 기능, 디렉트 메시지 기능, 인스타, 유튜브, 트위터 링크 걸어두는 기능, 임시 저장 기능 등에 대해서도 간단히 설명하고 있다. 이런 기능들은 책만 읽어서는 이해하기 어렵고, 직접 틱톡을 열고 메뉴를 통해 직관적으로 확인하는 방법이 효율적이다. 이외에도 촬영 방법, 편집 방법, 피드&썸네일 설명, 해시태그, 배경음악 등을 통해 팔로워를 늘리는 노하우를 설명해주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틱톡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저자들의 노하우도 소개되어 있으니 세밀하게 관찰하여 운영에 활용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단순히 틱톡 앱을 실행시켜 동영상을 보는 재미에 빠져 있다가 틱톡을 마케팅 영역의 측면에서 바라보게 되니 다소 책의 내용이 어렵게 느껴지기는 했다. 물론 책에서는 많은 실제 사진들을 통해 직관적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틱톡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없이 무작정 책을 읽다 보니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도 많았고, 더군다나 마케팅의 영역까지 그 범위를 확장하다 보니 다소 혼선이 오기도 했다. 실제로 틱톡이라는 SNS를 개설도 하지 않고 활용하지도 않다 보니 온통 생경한 것 투성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니 단순히 책만 봐서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더라도 상관없다. 수박 겉핥기식으로나마 새로운 매체를 경험했다는 것만으로도 나름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