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볼턴 / 부크홀릭
전설적인 투자자라고 하면 아는 사람이라고는 <현명한 투자자>를 집필한 벤저민 그레이엄,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피터 린치가 고작이다. 이런 얄팍한 상식의 수준을 확장시키기 위한 방편이었던지 유명한 투자자인 앤서니 볼턴이라는 인물을 알게 된 것이 결코 우연은 아닐 것이다. 얼마나 투자의 대가이길래 과연 투자의 전설이라 불릴 만한 사람인지 알고 싶은 요량으로 도서관의 서가에 꽂혀있는 것을 집어든 것이 이 책이다. 그동안 투자 관련 서적을 제법 읽기는 했지만 이런 투자의 고전을 대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이런 서적을 맞닥뜨리게 된 것은 그야말로 큰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의 처음 부분을 보면 유명한 투자자 피터 린치가 보낸 추천사가 있는데 제목이 '앤서니 볼턴과 비교되는 것 자체가 최고의 찬사'라고 할 만큼 앤서니 볼턴이 투자의 대가 중의 대가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책의 뒷부분을 보면 <더 타임즈> 선정 '역사상 최고의 투자자 10인'이 소개된 장이 있는데 그 열명 중에도 당당히 앤서니 볼턴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
책의 내용을 보면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주옥같은 원칙들이 소개되어 있다. 좋은 기업과 나쁜 기업을 구별하는 법, 주식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법, 투자 위험을 줄이는 법, 훌륭한 투자자의 열두 가지 조건 등 실전 매매 방식에 적용할 원칙들을 통해 투자의 수준을 높여줄 수 있는 명언들은 결코 한 두 번의 통독으로는 결코 이해하기 쉽지 않다. 그러므로 투자를 하면서 늘 곁에 두고 여러 번 읽어도 좋은 몇 권 안 되는 투자 서적 중에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래간만에 투자의 명저를 읽는 동안 그동안 공부했던 것들이 조금씩 새록새록 떠오르는 느낌이다. 위대한 한 권의 명저를 읽는 것은 수십, 수백 권의 책을 읽는 효과와 맞먹는다. 고전 읽기가 그런 면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한다면 투자자에게 있어 이런 명저는 반드시 곁에 두고 수시로 펴보아야 할 경전과도 같다. 모쪼록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투자의 지평을 넓힐 수 있다면 험란한 투자를 위한 항해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 2008년 <더 타임스> 선정 '역사상 최고의 투자자 10인' @
- 벤저민 그레이엄
- 워런 버핏
- 필립 피셔
- T. 로프라이스
- 존 템플턴
- 네일 우드포트
- 엔서니 볼턴
- 닐스 타우버
- 로빈 게펜
- 마크 모비우스